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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26 년 5 월 29 일- 2026 년 6 월 4 일
D-5

" 헉, 왜 이리 쓰지?" 오이 꼭지 먹다 깜짝, 쓰디 쓴 이유‘ 이것’ 때문이라고?

“ 두드릴 필요 없다!” 맛있는 수박 고르려면‘ 이것’ 부터 확인을?

오이를 먹다가 꼭지 근처에서 갑자기 깜짝 놀랄 만큼 강한 쓴 맛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특히“ 싱싱한 오이인데 왜 이렇게 쓰지?” 싶 을 정도로 입안이 텁텁해지는 경우도 많다. 같은 오이인데도 유독 꼭지 부분만 쓴 이유 는 뭘까. 전문가들은 오이의 쓴맛이 단순 신 선도 문제가 아니라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 기 위해 만드는 특정 성분과 관련 있다고 설 명한다. 특히 재배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 이 받을수록 쓴맛이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쓴맛 원인은‘ 쿠쿠르비타신’… 식물의 천연 방 어 성분 오이의 쓴맛을 만드는 대표 성분은‘ 쿠쿠르 비타신( cucurbitacin)’ 이다. 박과 식물인 오 이 · 호박 · 멜론 등에 존재하는 천연 성분으 로, 원래는 해충이나 동물로부터 식물을 보 호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특히 꼭지 근처에 상대적으로 많이 몰려 있어 오이 끝부분이 더 쓰게 느껴지는 경우 가 많다. 보통 시중 오이는 품종 개량으로 쓴맛이 많 이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재배 과정에서 강 한 햇빛이나 수분 부족, 급격한 온도 변화 같 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쿠쿠르비타신 생성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실제 더위가 심했던 시기에 수확한 오이가 유난히 썼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꼭지 자르고 문지르면 거품 생기는 이유 … 쓴
맛 빠질까? 오이 꼭지를 잘라낸 뒤 단면끼리 문질러 하 얀 거품을 내는 모습을 본 적 있는 사람이 많 다. 오래전부터“ 이렇게 하면 쓴맛이 빠진다” 는 이야기가 전해져 왔다. 실제로 문지르는 과정에서 꼭지 부분 즙이 일부 빠져나오며 쓴 맛이 덜하게 느껴질 가능성은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쿠쿠르비타신 자체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 한다. 결국 가장 확실한 방법은 꼭지 부분을 조금 더 넉넉하게 잘라내는 것이다. 특히 유 난히 쓴맛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억지로 먹기 보다 제거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도 나온다.
너무 심하게 쓰다면 주의 … 드물게 복통 유발 가능성도 일반적인 오이 쓴맛은 대부분 큰 문제가 되 지 않는다. 다만 드물게 쿠쿠르비타신 농도 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복통이나 메스꺼움 같 은 위장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 도 있다. 해외에서는 극단적으로 쓴 박과 식 물을 먹고 식중독 증상을 겪은 사례가 보고 된 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먹던 오이와 비교해 ' 비정 상적으로 강한 쓴맛 ' 이 느껴진다면 많이 먹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한다. 특히 아이들은 쓴 맛 자극에 더 민감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 다. 결국 오이 꼭지의 강한 쓴맛은 단순 입맛 문제가 아니라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만 들어낸 자연 방어 반응이라는 의미다.
수박은 더운 날 빠지지 않는 인기 과일 이지만 저마다 당도와 식감이 달라 구매 할 때 고민이 크다. 이에 따라오는 속설 도 여러 가지다. 맛있는 수박을 고르려면 두드리는 소 리를 확인하거나 줄무늬나 꼭지를 살펴 봐야 한다는 등 판별법이 널리 알려져 있다. 달달하고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확실한 방법은 없을까?
바닥의 색 · 무게 등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달콤한 수박을 고르려면 수박 배꼽의 크기와 색상을 확인하는 게 좋다. 수박 의 배꼽은 꼭지 반대편에 있는 동그란 모양을 의미한다. 수박의 배꼽이 작을 수록 과실이 실할 가능성이 크다. 배꼽이 있는 부분, 즉 수박의 바닥이 진 한 노란색이나 주황색을 띠면 숙성이 충 분히 진행됐다는 의미다. 반면 연한 빛 이거나 흰색이라면 덜 익은 것일 수 있 다. 수박의 크기가 비슷하다면 무게를 살펴보는 게 좋다. 더 묵직한 수박은 과 육의 밀도와 수분 함량이 높아 식감과 당 도가 우수할 수 있다. 꼭지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도 잘 익은 수박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꼭지가 갈색으로 변색된 수박은 수확 전까지 충 분히 숙성된 것일 수 있다. 반면 초록빛 이 강한 것은 조기 수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수박 두드리기 등 속설 … 사실은? 달콤한 수박은 통통 소리가 난다는 말 이 있다. 하지만 수박을 두드리는 행위 만으로는 당도를 파악할 수 없고 개인마 다 감각 편차도 커 일반화하기 어렵다. 표면에 하얀 가루가 있는 수박이 달다 는 속설도 근거가 없다. 하얀 가루는 규 소 성분이라는 사실이 문헌 등을 통해 확 인됐다. 줄무늬가 많고 진할수록 맛있다 는 기준도 정확한 판별법이 아니다. 품 종 차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박 잘못 보관하면 세균 3000 배 늘어 한편 수분, 비타민 A · B · C 등이 풍부 한 수박은 여름철 피로 해소와 무더위 날 리기에 제격이다. 양도 많아 여럿이 즐 길 수도 있으나 수박 한 통을 한 번에 다 먹기란 어렵다. 때문에 남은 수박의 단 면을 랩으로 씌우는 등 방식으로 보관하 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세균 증식의 원인 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박이 밀폐 되면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분석 결과 수박을 랩 에 포장해 4 도에서 냉장 보관했더니 절 단면의 세균이 처음보다 3000 배나 늘었 다. 수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게 안전하다.

참기름, 들기름‘ 여기’ 두면 발암물질 먹는 셈? 올바른 보관법은...

들기름, 4 ℃ 이하 냉장 보관이 적합 여러모로 건강에 이로운 식물성 기름이지만 잘못 보관하면 산패가 진행된다. 산패된 들기름과 참기름은 쩐내가 날 뿐만 아니라 섭취하면 복통과 구토 등 위장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산패된 기름은 몸속에서 활성산소를 만들어 세포를 망가뜨리 고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장기적으로는 발암물질로 작용 할 위험이 있다. 어떻게 보관해야 산패를 막을 수 있을까. 들
기름과 참기름은 비슷한 용도로 쓰이지만 성분이 다른 만큼 보관법을 달리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들기름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할 것을 권장한다. 상온에서는 산패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4 ℃ 이하 저온에서 밀폐 보관해야 맛과 향이 변하 지 않는다. 다만 냉장고 입구나 문 쪽은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온도 변화가 크다.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냉장고 안쪽 에 보관하는 게 안전하다.
참기름은 리그난 성분이 산패를 방지하므로 냉장고에 보관 하지 않아도 된다. 참기름은 저온에 보관하면 오히려 특유의 향과 맛이 떨어질 수 있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적은 서늘한 상온에 두면 된다. 상온에 보관하더라도 몇 개월간 섭 취가 가능하다. 실제 인하대 식품영양학과에서 진행한 한 연 구에 따르면 참기름 110mL 를 25 ℃ 의 어두운 곳에 두고 관찰 했더니 9 개월차부터 과산화물가 수치가 높아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