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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2026 년 3 월 20 일- 2026 년 3 월 26 일 건강

다이어트약 사용자 10 명 중 6 명“ 비만 아닌데 살 빼려고 복용”

아이스크림이 당뇨병 위험 낮출 수 있다?

식욕 억제를 위해 약을 복용하는 사람의 약 60 % 는 비만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 체중 감량 목적으로 약을 남용하고 있는 것으 로, 부작용이나 요요현상 등의 위험이 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6 일‘ 의약품 남용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표 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2022 ~ 2025 년 경구 용( 먹는)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만 19 ~ 64 세 성인 257 명을 대상으로 약물 사용 경험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9.5 % 는‘ 비만을 진단 받 지 않았지만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욕억제제 를 복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만을 의 사에게 진단 받은 후 치료 목적으로 약을 복 용했다는 응답자는 34.6 % 였다. 흔히‘ 다이어트약’ 으로 알려진 경구용 식욕 억제제는 뇌의 식욕 중추에 작용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높인다. 이 때문 에 의존성과 중독 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받 으며, 대부분 의료용 마약류로 관리되는 한 편 의사의 진단에 따라 처방받는 전문의약품 으로 분류된다. 의료계도 경구용 식욕억제제는
비만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비만학회 진료 지침은‘ 경구용 식욕억제제는 체질량지수( BMI) 27 또 는 30 이상의 비만한 사람에게 단기간 사용돼야 한다’ 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무리한 약 복용이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이들 약물은 변비 · 구역 감 ·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나 불면증 · 두통 · 어지러움 · 가슴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을 유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두 종류 이상의 식욕억제제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며, 최대 복용기간도 3개월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3.5 % 가 식욕억제 제 복용 중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입마 름( 72 %), 두근거림( 68.8 %), 불면증( 66.7 %), 우 울증( 25.4 %), 성격 변화( 23.8 %), 불안( 22.8 %) 등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다. 부작용 때문에 약 복용을 중단한 사람은 23.3 % 였다. 반면 54 % 의 응답자는 부작용 경험 후에 도 일정 기간 뒤 약을 다시 복용했으며, 53.4 % 는 복용 중단 후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요요현 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설탕, 포화지방, 칼로리가 많이 함유된 아이 스크림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 은 인상을 심어주는 대표적인 간식이다. 하 지만 이러한 통념은 정면으로 반박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학저널 《내과학 기록(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으면 제 2 형 당뇨병 발 병 위험이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진은 건강 전문가 추 적 연구(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 에 참가한 남성 4 만 1254 명을 대상으 로 유제품 섭취와 제 2 형 당뇨병 발생률 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12 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 연구진은 1243 건의 제 2 형 당뇨병 발생 사례 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유제품 섭취는 제 2 형 당뇨병 위 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유제품 섭 취량이 가장 많은 20 % 에 속하는 참가자의 제 2 형 당뇨병 상대 위험도는 가장 적은 20 % 에 속하는 참가자에 비해 0.77 배 낮았다. 하루 총 유제품 섭취 횟수가 1 회 ​ 증가할 때마다 제 2 형 당뇨병 위험은 9 %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2005 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은 사람들이 당뇨병의 전단계인 인슐린 저항 성 증후군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 체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아이스크림을 먹 는 남성은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먹는 남성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크게 낮았다. 당 뇨병 환자의 경우 하루에 아이스크림 반 컵 정 도를 먹는 것이 심장 질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아이스크림의 이 같은 반전에 대해 연구진은 생물학적 변수가 작용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유 제품 지방을 감싸는 복잡한 생물학적 막인 유지 방구막이 아이스크림에서는 그대로 유지되지 만 버터와 같은 식품에서는 파괴된다. 이 막이 손상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 대사적으로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요인은 ' 반대의 인과관계 ' 이다. 갑작 스러운 체중 증가나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과 같 은 대사 장애의 초기 징후가 나타나는 사람들은 종종 의사로부터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정크푸 드를 끊으라는 지시를 받는다. 반면 건강한 사 람들은 디저트를 제한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다. 이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당뇨병 초기 단계에 있는 사람들 이 아이스크림 섭취를 줄이는 것이 통계에 영향 을 줬을 수 있다.

비빔밥에 고추장은 필수인데“ 어, 혈당이”

비빔밥은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건강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채소보다 쌀밥이 더 많고, 단 양념이 들어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밥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크게 오를 수 있다. 여기에 일 부 고추장 제품에는 설탕과 물엿이 많이 포함 돼 있다. 자칫하면 혈당 스파이크( 급상승) 를 불러올 수 있다.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은 채소를 많이 넣고 고추장, 된장을 잘 배합하 는 것이 좋다. 고추장과 된장 속의 탄수화물, 당류 함유량 을 비교해보자.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 면 된장( 재래식) 100 g 속에는 탄수화물 7.26 g, 당류 0.41 g 들어 있다. 반면에 동일 무게 고
추장 속 함량은 탄수화물 35. 24 g, 당류 14.7 g, 포도당 9. 03 g, 과당 2. 93 g 이다. 혈당을 올 리는 탄수화물, 당류가 고추장 속에 많이 들어 있다. 된장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당 뇨 전 단계 등 혈당을 관리하는 사람은 조심해 서 먹어야 한다.
비빔밥에 고추장을 줄이고 된장을 넣는 것도
방법이다. 된장은 발효 과정을 거쳐 단맛이 적
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다. 콩으로 만든
된장은 단백질이 13. 6 g 들어 있다. 혈당을 천천
히 올리는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당류가 많은 고
추장을 조금 넣고 된장을 기본으로 하여 다진 마
늘, 들기름, 깨를 더하면 영양 많은 한 끼가 될 수
있다. 다만 된장은 염분이 많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넣어야 한다.
보리, 잡곡으로 밥 만들면 더욱 건강식 보리밥으로 비빔밥을 만들면 더욱 건강식이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많아 당뇨식으로 좋다. 일반적으로 메성보리보다 찰 성보리에 베타글루칸 함량이 더 높다. 베타글루 칸은 탄수화물( 포도당) 의 흡수를 더디게 해 식 후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몸속 콜레스테롤 수치도 줄인다. 장에서 음식물의 통과 시간을 늦 추어 포만감이 오래 가게 한다. 몸의 산화( 손상) 를 줄이는 항산화 영양소와 피로를 줄이는 비타
민 B 등 각종 영양소가 많다.
비빔밥 조심할 사람은? 공장에서 만든 고추장을 구입할 경우 영양성분 표를 잘 살펴서 탄수화물, 당류 함유량을 확인 해야 한다. 제품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비 빔밥의 채소도 녹색, 주황색 등 여러 색깔의 채 소를 넣으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들기름, 참기름에는 고소한 맛과 함께 ' 좋은 지 방 '( 불포화지방산) 이 많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달걀, 고기, 버섯 등을 넣으면 단백질 보강 에 좋다. 다만 신장이 나쁜 사람은 칼륨이 많은 채소와 보리밥을 절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