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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면 < 고용 발표 > 에 이어 다우존스 지수와 S & P 500 지수가 거의 한 달 만에 최고 상승세를 기록한 후 투자자들이 숨 고르기에 돌입한 가운데, 이제 모든 시선 은 최신 고용 보고서에 집중되어 있다. 다우 선물은 개장 초 약 0.2 % 하락했고, S & P 500 선물은 큰 변동이 없었다. 나스닥 100 선물은 이런 추세와는 반대로 약 0.3 % 상 승했는데, 이는 국채 수익률 하락과 완화적인 금리 전망에 힘입어 기술주가 계속해서 상승 세를 이어간 데 따른 것이다. 가장 중요한 발표는 동부 시간 오전 8시 30 분에 발표되는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다. 경 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 경제가 53,000개 의 일자리를 추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 다. 이는 7월의 23,000개 일자리 감소에서 눈 에 띄게 개선된 수치다. 실업률은 4.1 % 를 유 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를 놓고 볼 때, 고 용시장의 불안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어느 정 도 안정된 상황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기에 충분한 수치다.
금융시장 입장에서 이상적인 결과는 일종 의 ' 골디락스 ' 보고서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여지를 줄 만큼 고용 증가세가 완만하면서도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살아날 정도로 약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 보고서, 특히 견조한 임금 상승이 동반될 경우 국채 수익률이 상승 하고 주식 시장에 다시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런 균형 잡기는 이미 고용 지표 발표 전 한 주 동안 나타났다. 최근 주식 시장 회복세는 국채 수익률 하락에 힘입은 바가 컸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발표될 예정 인 데이터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될 경우 금리 동결을 지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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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인데, 10 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최근 고점인 4.795 % 에서 약 4.76 % 까지 하락했다. 이런 변화는 9 월 금리 인상 기대감을 낮추고 기술주와 성장주에 숨통을 트여주면서 S & P 500 지수를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게 끌어올렸 다. 결국은 이날,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 이 우세해지면서 주식 시장은 상승세로 마감 했다. 이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 불 을 지피고 미리 준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고용 보고서가 이런 상승세가 지속될 지 여부를 결정할 시간을 앞두고 있다. 예상 치에 근접한 수치, 특히 임금 상승률 둔화 조 짐이 나타난다면 S & P 500 지수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노동 시장이 과열되면 인플레이션과 장기 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 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두가지 시나리오를 모 두 염두에 두고 두가지 전략을 모두 짜야 한 다. 그리고 결과가 나오면 다른 하나는 과감 히 버린다. 거시 경제 상황과는 별개로, 고용 지표가 발 표되는 날 공교롭게 요가 의류 회사 룰루레 몬( Lululemon) 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 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영화 " 빅 쇼트 " 로 유명해 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룰루레몬을 자신의 최대 보유 종목으로 공개하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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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 시 50 분: 고용 호조 미국 노동 시장은 8 월에 예상보다 강한 호조 를 보였다. 비농업 부문 고용은 162,000 명 증 가해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5,000 명 증 가를 크게 웃돌았다. |
실업률은 예상치와 일치하는 4.1 % 로 안정 세를 유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5 % 에 서 61.6 % 로 소폭 상승했다. 이 정도 수준이면 고용시장은 매우 안정적이고 불황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불황이 아니 라면 경제 여건으로 고려했을 때 주식시장은 오르는 게 정상이다. 임금 상승률 또한 예상대로 나타나 평균 시 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 %, 전년 동기 대비 3.1 % 올랐다. 민간 부문 고용은 127,000 명 증 가해 예상치인 5 만 명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 고, 평균 주당 근무 시간은 예상치인 34.3 시간 에서 34.4 시간으로 소폭 상승했다.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것은 7 월 고용 증가율이 기 존 발표된 23,000 명 감소에서 21,000 명으로 대 폭 상향 조정되었다는 점이다. 이 지표만 놓 고 봤을 때, 주식은 상승하는 것이 맞다.
전반적으로 이번 고용 보고서는 예상보다 훨씬 더 탄력적인 미국 노동 시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저울질 하는 가운데 연준의 결정에 대한 고민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여기에서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고 이에 따른 포지션도 상이하게 갈린다.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면 주식은 떨어지는 방향으로 금리를 동결하거 나 내리는 방향으로 예상된다면 주식은 상승 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결과적으로 어느 쪽이 더 강한 가( 돈을 더 많이 배팅) 에 따라 주식 시장의 방향은 결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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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 시 55 분: 고용 보고서, 금리 인상 기 대감 고조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는 날에는 주식 시장 |
이 폭풍 전야처럼 고요한 오전장을 보내고 본 격적으로 오후장에서는 눈치작전에 돌입한 다. 예상치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금리 인 상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주식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이 쇼 트 포지션에 배팅을 하기 때문에) 예상치에 부합하면 주식은 순식간에 폭등할 수 있는데 기존의 자신들의 생각이 들어맞았다는 확신 이 더욱 주가를 밀어 올리기 때문이다. 가장 불확실한 경우는 예상치보다 저조한 결과가 나왔을 때이다. 이때는 대략 주식이 하락하다가 상승하거나 보합세로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경제 상황을 말해주 는 지표로서 펀더멘털이 약하다는 사실을 인 정한 때문이며 이후에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확신이 들기 때문에 상승하는 것 이다.
이런 상황은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점심 도 못 먹거나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서 인스 턴트 푸드로 대충 때우는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야 하는 광경을 보여준다. 여러 시나리오 상황을 상정하고 각 시나리 오 상황에 따른 배팅 포지션을 새로 설정한 다. 그리고 고용 지표가 발표되면 예상한 시 나리오에 맞는 것을 대입해 빠르게 밀고 나간 다. 언제나 먼저 정보를 수입한 월가의 투자 기관은 있고 그들은 고용 지표와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는 날 모든 것을 뒤로 미루고 주식상황판에 몰두하면서 벌어질 일들에 대 해 다각적으로 시나리오를 짠다. 그 중 하나가 맞아 떨어지면 롤러코스터를 타는 주식 장세에서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오 히려 커다란 수익을 만들 수 있다. 물가지표 가 발표되는 금요일도 똑같이 월가의 애널리 스트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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