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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25 년 10 월 17 일- 2025 년 10 월 23 일
D-7

공복에 고구마 vs 감자 먹었더니 … 혈당 스파이크에 어떤 변화가?

기억은 뉴런이 만들지만...‘ 이것’ 없으면 기억의 회상 · 조절 불가능?

당뇨병 환자가 먹는 식단을 참조하면 건강 한 사람도 혈당 관리 및 비만 예방에 큰 도움 을 받을 수 있다. 당뇨식은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건강식이다. 매 끼 곡류군, 어육류 군, 채소군, 지방군을 포함하고 간식으로 우 유군과 과일군을 먹는 균형식이다. 밥 대신에 같은 탄수화물 식품인 고구마를 먹을 경우 혈 당이 어떻게 될까?
식후 혈당 … 탄수화물( 밥, 면, 빵, 감자 등) 의‘ 양’ 에 의해 큰 영향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식후 혈당은 식사에 포함된 탄수화물( 밥, 면, 빵, 감자 등) 의 양에 큰 영향을 받는다. 혈당 관리를 위해 매일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양의 탄수화물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이 얼마나 빠르게 흡수되는지를 수 치로 나타낸 것이 당지수( Glycemic Index, GI) 이다. 100 을 기준으로 당지수가 55 이하 이면 낮고, 70 이상이면 당지수가 높다. 즉,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은 높은 음식에 비해 혈당을 천천히 올려 혈당 스파이크( 급상승)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구마, 감자보다 당지수 낮아 혈당 관리에 좋을까?
고구마의 당지수가 감자보다 낮아 혈당 관리
에 좋다는 얘기가 있다( 고구마의 당지수 61, 구
운 감자의 당지수 85). 완전히 틀린 얘기는 아니
다. 하지만 각 식품마다 1 회 분량에 포함된 탄수
고구마와 같이 탄수화물 음식을 먹을 때 조심
할 점이 있다. 혈당 관리를 위해 고구마를 먹은
양 만큼 다른 탄수화물 식품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참조하는 식품교환표의 1
교환단위에 따르면 고구마 1 / 2 개는 밥 1 / 3 공기
에 해당한다. 밥 대신에 식사로 대용으로 가능
하다. 하지만 밥, 면 식사 후 후식으론 좋지 않
다. 탄수화물 과식으로 혈당 스파이크의 원인
이 될 수 있다.
군고구마, 삶은 고구마보다 당지수 1.5 ~ 2 배 높은 이유?
고구마는 조리법에 따라 당지수가 달라진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삶은 고구마나 생고구마는
당지수가 61 정도이다.
반면에 군고구마는 굽는 과정에서 당분이 늘
어나 당지수가 1.5 ~ 2 배로 높아진다. 고구마를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오르기 때문에 혈당 스
파이크 위험이 낮다. 하지만 탄수화물이라는 것
을 명심해야 한다. 식사 대용으로 한 끼에 한
개 정도가 좋다. 채소, 단백질 음식과 함께 먹
는 것이 좋다.
노화 늦추고 장 건강에 기여 … 고구마 먹은 후 더부룩할 경우?
고구마는 안토시아닌, 카이아포 성분 등이 인
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는 연구 결과가 미국 당뇨병협회지에 실렸다.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물질이 많아 노화를 늦추
고 질병 예방에 기여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기억의 형성에는 뉴런( 신경세포) 이 중 요한 역할을 하지만, 기억의 회상과 조 절에는 성상세포( 신경교세포의 일종) 가 뉴런과 같거나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리켄 뇌과학연구소( RIKEN- BSI) 는 그동안 기억에서 조연급으로 여 겼던 성상세포( astrocyte) 가 기억의 회 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생쥐 실험 결과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공포 기억을 학습 시킨 뒤, 며칠 후 기억을 떠올릴 때 뇌 속 에서 어떤 세포가 활성화되는지를 관찰 했다. 그 결과, 뉴런보다 성상세포가 더 강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험을 할 때, 성상세포가‘ 기억 태그’ 를 달고 있다가 다시 자극이 오면 기억을 꺼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를 이끈 나가이 준 박사는“ 성 상세포는 단순한 보조자가 아니라, 기억 회상의 스위치를 쥐고 있는 조율자다. 이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면 외상후스트 레스장애( PTSD) 같은 트라우마 기억 을 부드럽게 조절하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그 는“ 이 원리를 이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 은 인공지능( AI) 시스템도 개발할 수 있 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 The astrocytic ensemble
acts as a multiday trace to stabilize
memory) 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Nature
) 》에 실렸고 미국과학진흥회 포털 '
유레카얼럿 ' 이 소개했다. 과거엔 기억 이 론의 중심에 뉴런이 있었다. 학습으로 특 정 뉴런 집단이 활성화되고, 이들이‘ 엔그 램( engram)’ 이라는 기억 흔적을 형성한 다고 알려져 있었다. 시냅스의 강화가 기 억의 저장과 유지에 핵심이라는 설명이 오 랫동안 받아들여져 왔다. 시냅스는 뉴런과 뉴런 사이의 연결 부위다. 하지만 뉴런만으로는 기억의 저장과 회 상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 성상세포는 뉴런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특정 유전 자를 발현해 기억 회로를 조절한다. 예컨 대 성상세포에서 특정 단백질( NFIA) 의 생성을 막으면 생쥐가 기억을 회상하지 못 하고, 성상세포를 인위적으로 자극하면 약 한 기억도 강하게 떠올리게 된다. 이처럼 기억은 뉴런과 성상세포의 협력 으로 이뤄지는 복잡한 과정이다. 뉴런은 기억을 저장하는 구조적 기반을 제공하 고, 성상세포는 그 기억을 꺼내고 조절하 는 조율자 역할을 한다. 특히 감정적으로 중요한 기억일수록 별 모양을 한 성상세 포의 개입이 더 두드러진다. 이는 우리가 왜 어떤 것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어떤 것 은 희미하게 기억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새로운 발견은 알츠하이머병, PTSD 등 뇌질환 치료뿐 아니라 인간처럼 기억 을 선택적으로 다루는 AI 개발에도 새로 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기억은 단순한 저 장소가 아니라, 뇌 전체가 협력해 만들어 내는 살아 있는 네트워크라는 것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화물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당지수만으로 식품
생고구마를 자를 때 나오는 액체인 얄라핀 성분
을 선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 탄수화물의 양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보
은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를 아침 공복에 먹지 말라는 얘기가 있
< 구 인 >
다 많이 먹으면 식후 혈당이 높아질 수 있다. 따
라서 당지수가 낮은 음식도 자유롭게 추가로 먹
다. 이는 개인 차이가 크다. 고구마를 많이 먹으
면 장 속의 미생물이 발효되어 배에 가스가 차
케어피플 홈헬스( 센터빌 오피스)
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고구마 1 / 2 개는 밥 1 / 3 공기에 해당 … 밥, 면 먹은 뒤 후식으로 먹지 말아야
기 쉬워 속이 불편해 지는 사람이 있다. 이때 무
를 먹으면 디아스타제 성분이 소화를 돕는다.
생무,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고구마 섭취 후의
더부룩함을 줄일 수 있다.
· 홈케어 코디네이터( 한국어, 영어 가능하신분)
· 이력서: carepeopleinfo @ gmail.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