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2026 년 10 월 2 일- 2026 년 10 월 8 일 D-3
“ 나도 나이 들었네”… 계단 오를 때 갑자기 숨차면‘ 이 병’ 의심할 수도
중년이 되면 노화를 실감한다. 근육은 자연적으로 감소하 고 골다공증도 의심된다. 갱년기 이후는 더 문제다. 여성은 호르몬의 변화로 혈관이 나빠진다. 심하면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으로 악화될 수 있다. 몸의 변화가 나타나면“ 나도 나이 들었네” 방심하면 안 된다. 큰 병의 신호일 수 있기 때 문이다. 내 몸에 관심을 기울이면 병을 일찍 발견할 수 있다.
정상적인 노화 아닌데 … 질병과 노화 구분하는 노력 필요 노화는 늦출 수 있지만 피할 수는 없다. 얼굴이 젊어 보여 도 몸 안에선 노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자 료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 몸의 구조와 생리 기능이 자연스 럽게 서서히 감소하는 과정을‘ 정상 노화‘ 라고 한다. 흰 머 리가 많이 생기고 노안으로 돋보기를 써야 한다. 젊었을 때 는 생각조차 못한 일이다. 이때 정상 노화와 질병을 구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항상 명확히 구별할 수는 없지만 내 몸을 꾸준히 살피면 병을 빨 리 발견할 수 있다.
최근 1 ~ 2 주 사이에 호흡 곤란 … 질병 의심해야 정상 노화는 대체로 온몸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 반면에 몸의 변화가 갑자기 생기거나 빠르게 심해지는 경우가 있 다. 특히 일상생활에 방해가 된다면 질병의 가능성을 확인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계단을 오를 때 예전보다 조금 더 숨이 차는 것은 정상 노화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1 ~ 2 주 사이에 호흡 곤란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가슴 통증이 동반된다면 이 는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
나이 들면 심부전이 많이 생긴다. 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혈 액을 충분히 받아들이거나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이다. 주요 원인은 혈관(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 심장판막질환, 심근병 증 등이다. 증상은 호흡 곤란, 발목 부종, 피로감이며 심한 경우 휴식 중에도 숨이 찰 수 있다. 운동 부족으로 여기지 말 고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 나이 드니까 키가 줄었네”… 척추에 문제 있을 수도 흔히 정상 노화로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키가 줄어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척추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 다. 특히 키가 눈에 띄게 줄거나 허리가 굽는 경우 척추 변 형, 골다공증에 따른 척추 압박골절, 디스크 변화 등이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관절의 통증이 지속되거나 걷기와 일상 을 방해하면 퇴행성 관절 손상이나 근육 소실 등 원인을 확 인해야 한다.
근육의 자연 감소 빨라져 … 달걀, 생선, 고기 등 단백질 섭취 중년이 되면 근육의 감소가 빨라진다. 근육량 손실을 줄이 기 위해 매 끼니마다 식물성 또는 동물성 단백질( 살코기, 생 선, 콩류, 두부, 유제품) 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하루에 체중 1 kg 당 1.0 ~ 1.2 g 의 단백질을 먹는 게 좋다. 체중이 60 kg 이 라면 하루 약 60 ~ 72 g 의 단백질을 섭취한다. 달걀 1 개에 단 백질 약 6 g, 우유 1 컵에 약 6 g, 고등어 한 토막에 약 20 g, 손바닥 크기 살코기에는 약 20 ~ 25 g 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단백질은 한 번에 많이 먹지 않고 세 끼에 나눠서 먹어야 효 율이 높다.
“ 허, 그 친구 대장암 4 기인데”… 뭘 먹었길래?
대장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의 국가암등 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2023 년에만 남녀를 합 쳐서 3 만 2610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갑상선암 이 1 위지만 조만간 한국의 1 위 암으로 뛰어오를 기 세다. 대장암은 육류 등 동물성지방을 많이 먹는 미 국, 유럽에선 장기간 암 1, 2 위를 지키고 있는 암이 다. 한국도 이른바 서구식 암 발생이 높아지는 추세 다. 20 년 전만 해도 존재감이 없던 대장암이 왜 이 렇게 급증할까?
고지방 식단 지속적으로 먹으면 … 대장암 전이 위험 높아져 최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에 고지방 식단 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지방 성분인‘ 세라마이드’ 를 많이 만들어내 대장암의 간 전이를 촉진할 수 있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MIT 와 하버드대 등 의 공동 연구팀이 대장암 환자로부터 얻은 자료를 분석해 전이성 암세포의 특징을 규명한 결과이다. 대장암이 대장에서 벗어나 간 등 멀리 떨어진 부위 로 전이( 원격 전이) 되면 생존율이 낮아질 수 있다. 고지방 식단을 지속적으로 섭취한 동물( 쥐) 은 건강 한 식단을 섭취한 생쥐보다 전이성 암세포가 더욱 활성화됐다.
국가암검진도 2028 년부터 대장내시경 실시 … 왜? 대장암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암 세포가 대장에 만 있으면 5 년 상대 생존율이 94.0 % 이지만, 원격 전 이( 4 기) 된 경우 20.4 % 로 뚝 떨어진다. 현재 국가암 검진에선 먼저 대변 검사( 분별잠혈검사) 를 한 후 이
상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을 하게 되어 있다. 하지 만 2028 년부터 처음부터 대장내시경을 하게 된다. 대장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검사 대 상 나이도 50 세에서 45 세로 앞당겨진다. 젊은 대장 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혈변, 배변 습관 변화 있는데 … 치질로 단정 말고 대 장 전문의 찾아야 대장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을 수 있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배변 습관이 나 혈변, 가늘어지고 끈적해진 대변 등의 변화가 나 타난다.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등도 생긴다. 반복 되는 혈변이나 배변 습관 변화가 있는데도 치질로 지레짐작하면 안 된다. 병원의 소화기내과 대장 전 문의와 상담하는 게 안전하다. 대장암도 본인이 느 낄 정도이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고기 먹을 때 상추, 양파, 마늘 곁들여야 … 왜? 대장암은 20 년 전만 해도 환자 수가 많지 않았다. 고기도 수육에 채소를 곁들이는 등 비교적 안전하 게 먹었다. 하지만 구이 등으로 식습관이 변하면서 환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발암물질 배출을 촉 진하는 상추, 깻잎, 양파, 마늘 등을 먹지 않고 탄 고 기만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육류도 먹어야 한다. 다만 삶아서 적정량을 채소와 함께 먹는 게 좋다. 식이섬유가 중성지방 억제, 발 암 물질 배출을 늘리기 때문이다. 대장암은 유전도 10 % 정도 영향을 받는다. 가족력이 있으면 식습관, 정기 검진에 더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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