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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2026 년 11 월 6 일- 2026 년 11 월 12 일 건강

또, 췌장암과 당뇨병 관련성 … ' 혈당 대란 ' 시대, 어떻게 넘길까?

최근 췌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발견이 늦어 치료가 어려운 췌장암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그 중에서 당뇨병과 췌장암 관련 연구가 꾸준 히 발표되고 있다. 갑자기 당뇨병이 생기거나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췌 장암도 일찍 발견하면 치료가 어렵지 않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 빨리 발 견해야 한다.
같은 당뇨병이어도 혈당 조절 어려운 경우 … 췌장암 발생 여부 꼭 살펴야 소화기 관련 국제 학술지《거트( Gut) 》에 새로 당뇨병을 진단 받았을 때 처음부터 치 료 강도가 높았거나 짧은 기간 안에 치료 방 법이 세질 수록 췌장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논 문이 실렸다. 한국인 40 세 이상 성인 11 만 6064 명과, 당뇨 병이 없는 28 만 6599 명을 최대 15 년 동안 추적 관찰한 연구이다. 그 결과 당뇨병 진단 당시 약을 쓰지 않은 경우 췌장암 위험이 3 배, 먹 는 약을 처방받은 경우는 4.3 배, 처음부터 인 슐린 주사가 필요했던 경우는 5.6 배 높았다. 당뇨병 진단 뒤 3 년 이내에 발생한 췌장암을 살피면 차이가 더욱 커졌다. 각각 4.8 배, 9.4
배, 10.7 배까지 벌어졌다. 이는 당뇨병 진단 당시부터 강도 높은 치료가 진행됐다면, 이 미 췌장암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 다는 것이다. 당뇨병 진단 뒤 단기간에 치료 방법이 강해 진 것도 주목된다. 처음에는 약 없이 지내다 가 6 개월 안에 약을 먹은 사람은 췌장암 위험 이 6.5 배 높았다. 가장 위험이 높았던 사람은 약으로 치료받다가 6 개월 안에 인슐린 주사 까지 맞은 사람은 췌장암 위험이 무려 26.5 배 까지 치솟았다.
당뇨병 초기의 혈당 조절 상태, 단기간에 악 화되는 양상 꼭 살펴야 당뇨병 초기의 혈당 조절 상태와 단기간에 악화되는 양상을 살피면 췌장암을 일찍 발견 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신규 당뇨병 환자에서 췌장암의 절대 발생 위험은 1 ~ 2 % 미만으로 낮기 때문에 과도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흡연, 유전, 비만, 고혈당 등 췌장암 고위험군은 병원 소화기내과의 췌장 전문의를 만나 상담하는 게 좋다.
한국의 췌장암, 매년 1 만 명에 육박 … 남녀 환 자 수 차이 거의 없어 올해 1 월에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다르
면 췌장암 신규 환자는 2023 년에만 9748 명 발생했다. 전체 암 발생의 3.4 % 로 10 대 암( 8 위) 에 포함된다. 남자가 상대적으로 술- 담배 를 많이 즐기지만, 남녀 환자 수 차이가 거의 없다. 남자 4925 명, 여자 4823 명이다. 60 대 환 자가 28.3 % 로 가장 많았고 70 대 28.1 %, 80 대 이상 24.3 % 의 순이었다.
췌장암 증상들 … 흔한 소화 불량으로 알 수
있나? 췌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너무 흔한 소화 불량 증상을 췌장암으로 의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더 진행되면 복통, 체중 감 소,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명치( 가슴 가운 데) 부근의 통증이 흔하고 더 나빠지면 허리 통증이 나타난다.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과 함께 소변이 진한 갈색, 대변은 회백 색으로 변할 수 있다.

4 년 전엔 괜찮았던 약인데 66 세 여성, 다시 복용한 뒤 ' 피해망상 '

4 년 전 별문제 없이 복용했던 대장염 치료제를 다시 먹 은 66 세 여성이 뜻밖의 정신증상을 겪었다. 돈 문제를 둘 러싼 근거 없는 의심에 사로잡혔고, 심한 불안과 불면증 까지 나타났다. 과거 정신질환을 앓은 적도 없었지만 결 국 정신과에 입원했다. 의료진은 여성이 복용한 대장염 치료제를 의심했다. 미국 오클랜드대 윌리엄 보몬트 의대의 콘래드 펠런과
이브라힘 사블라반 연구진은 이 사례를 10월 29일 국제학술 지 《일차진료 중추 신경계질환( Primary Care Companion for CNS Disorders) 》에 발표했다. 여성은 물설사가 반 복되는 ' 현미경적 대 장염 ' 을 앓고 있었다. 대장내시경으로 살펴 봐도 염증이 뚜렷하 게 보이지 않지만, 조 직을 떼어 현미경으 로 검사하면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이다. 여성은 치료를 위 해 스테로이드제인 ' 부데소니드 ' 를 하루 9mg씩 복용하기 시 작했다. 약 일주일 뒤 돈 문제에 관한 피해망상과 심한 불 안, 불면증이 나타났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식사 량도 줄었다. 증상은 수주 동안 이어졌다. 뇌 CT 와 혈액검사에서는 정신증상을 설명할 만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의료진이 이전 치료 기록을 확인하자 복 용량에 차이가 있었다. 여성은 4 년 전 부데소니드 3mg 을 복
용했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번에는 그 세 배인 하루 9mg을 복용한 뒤 정신증상이 나타났다. 부데소니드는 장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스테로이드제다. 몸에 흡수된 약물 대부분을 간에서 분해하기 때문에 다른 일부 스테로이드제보다 전신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하지만 정신과적 이상반응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드물게 망상 같은 심각한 정신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연구진은 이전보다 높은 용량을 복용했을 때 증상이 나타 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스테로이드제는 일반적으로 복용량 이 많을수록 정신과적 이상반응 위험이 커지는 경향이 있 다. 다만 이번에 복용한 하루 9mg은 현미경적 대장염 치료 에 사용하는 통상적인 용량이었다. 의료진은 부데소니드를 하루 6mg씩 7일, 이어 3mg씩 7일 투여하며 용량을 줄였다. 이후 불안과 망상이 차츰 가라앉 았고, 여성은 자신이 믿었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도 깨달았다. 항정신병약은 사용하지 않았다. 다만 입원 중 불 안장애 치료를 위해 항우울제 세르트랄린을 투여했다. 여성 은 평소 정신 상태를 되찾고 퇴원했다. 연구진은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시점과 감량 후 증상이 호 전된 경과를 근거로 부데소니드의 영향을 의심했다. 다만 환자 한 명의 사례여서 약물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거나 복 용량 차이 때문에 증상이 생겼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번 사례는 과거에 문제없이 복용했던 약이라도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스 테로이드제를 복용한 뒤 갑자기 심한 불면증이나 불안, 망 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약을 임의로 끊거 나 용량을 바꿔서는 안된다.

당뇨병, 골다공증 없이 오래 살려면 … 나이 들어서도 근력 운동이 필요한 까닭

근육이 많은 노인일수록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이다. 노년 기에 일정한 수준의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 대사 기능 악화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의대 내분비학과 연구팀 이 남성은 55 세 이상, 여성은 65 세 이상의 미국인 3600 여명을 대상 으로 한 연구에서 근육량이 많은 상위 25 % 의 사람들은 하위 25 % 에 비해 사망률이 현격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나이를 먹으면 근육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 지 않게 돼 근육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며“ 이 같은 근육 감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 다” 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나온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 사 망 위험을 15 % 낮출 수 있다. 또한 심혈관 질환과 암, 당뇨병 위험 은 각각 17 %, 12 %, 17 %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노화와 함께 근육 기능과 뼈 건강에서 명백한 결함이 발생한다” 며“ 하지만 적절한 운동으로 모든 것을 늦추거나 역전시 킬 수 있다” 고 말한다. 이들은“ 자신의 몸에 맞는 한두 가지 적당한 근력 운동을 일주일에 총 30 ~ 60 분 정도 하는 게 좋다” 고 조언한다. 근력 운동은 근육을 만들고 근육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돕는다. 걷 기나 달리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신체 가 산소를 더 잘 사용하도록 돕는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 · 의료 매체‘ 웹엠디( 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근력 운동의 건강 효 과에 대해 알아본다.
당뇨병 위험 감소 =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있어 근력 운동의 중요성 은 유산소 운동보다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근력 운동
은 신체의 포도당 처리를 돕고, 신진대사를 개선하며,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등 당뇨병과 관련된 여러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골다공증 예방 =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서 뼈가 약해지면서 발생 한다. 근력 운동은 골다공증 예방 및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은 뼈를 형성하는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근력 운동으로 가장 큰 이점을 볼 수 있는 부위로는 골반, 척추, 손목 등이 있다. 모두 골 다공증이 걸릴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심장마비 위험 감소 =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시간 근력 운동을 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최대 70 %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에 몰아서 할 필요는 없고 일주일에 3 회, 20 분 정도 로 나누어 해도 좋다.
균형 감각 향상 = 나이가 들수록 다리에 힘이 없어져 잘 넘어지고 골절이 생길 수 있다. 레그 익스텐션( 다리 펴기 운동), 레그 컬( 다리 굽히기 운동), 레그 프레스( 다리 밀어 올리기 운동) 와 같은 운동은 하체를 튼튼하게 하고 이로 인해 균형 감각이 향상된다.
유연성 개선 = 뼈 주위 근육을 키우면 관절이 부드러워지고 부기가 완화되며 골 소실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관절염과 같은 질환으 로 뻣뻣함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체중 감량 = 근력 운동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은 더 많은 칼로리를 태워 체지방을 줄여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