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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2026 년 5 월 22 일- 2026 년 5 월 28 일 건강

" 양육은 엄해야 " vs " 온화한 부모 최고 " 아이들 ' 이 능력 ' 달라졌다

잠 적게 자도, 많이 자도 건강 문제 어떤 게 더 나쁠까?

체벌이나 고함 같은 강압적 양육이 아이 의 스트레스 조절 능력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성장하 면서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줄어드는 시기에도, 거친 양육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 은 오히려 외부적 개입에 더 의존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은 부모 의 공격적 양육 태도가 아이의 생리적 스트 레스 조절 체계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에리카 룬켄하이머 심리학 과 교수는“ 어린 아이들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만 부모에게 의존하는 것 이 아니라, 감정과 신체 상태를 어떻게 조 절하는지도 배우는 과정에서도 부모의 반 응에 의존한다” 고 설명했다. 부모가 차분 하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수록 아이 역시 스트레스 상황에서 신체 반응을 더 잘 조절 하게 된다는 것이다.
부모와 아이, 함께 스트레스 조절 연구진은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정서 · 생 리 반응에 영향을 주며 함께 스트레스를 조 절한다는‘ 공동조절’ 이론에 주목했다. 부 모가 차분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록 아이도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신체 반응을 더 잘 조절하게 된다는 것이 다. 일반적으로 아이가 성장하면 부모의 영향력은 점차 줄고, 스스로 감정을 조절 하는 능력은 커진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양육 방식에 따라 이 과정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체벌 이나 고함 등 강압적 양육이 반복되면 아 이는 자라서도 스스로 스트레스를 조절하 지 못하고, 외부적 도움에 계속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 제 1 저자인 지아닝 선 연구원은“ 온 화한 양육을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성장할 수록 생리적 조절 과정에서 부모의 영향력 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며“ 반대로 거 친 양육을 하는 어머니와 자녀 사이에서는 부모의 영향력이 오히려 더 커졌다” 고 설 명했다.
만 3 ~ 4 세 아이 129 쌍 추적 관찰 연구진은 양육 스트레스 위험 요인이 있 는 어머니와 자녀 129 쌍을 대상으로 조사 를 진행했다. 아이가 만 3 세일 때와 1 년 뒤 인 만 4 세 때 두 차례에 걸쳐 부모- 자녀 상 호작용을 관찰했다. 어머니들은 평소 얼마나 자주 소리를 지 르거나 체벌을 하는지 등 자신의 양육 방 식에 대한 설문에 답했다. 연구진은 아이 들에게 어려운 퍼즐 과제를 제시하고, 어머 니에게는 말로만 도움을 주되 직접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말라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은 어머니와 아이 모 두에게 심박수와 호흡을 측정하는 장치 를 부착해 호흡 동성 부정맥( respiratory sinus arrhythmia, RSA) 변화를 분석했 다. RSA 는 호흡에 따라 심박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주는 생리 지표로, 스트레 스 상황에서 자율신경계가 얼마나 안정적 으로 반응하고 회복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예를 들어 긴장한 상황에서 심호흡을 하 거나 잠시 멈춰 마음을 가라앉히면 RSA 패턴이 안정적으로 변한다. 반면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되면 이러한 조절 기능에도 문 제가 나타날 수 있다. 연구진은 30 초 간격으로 RSA 를 측정했 는데, 어머니의 RSA 반응으로부터 그 다 음 구간에서 아이의 RSA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 진은 부모가 아이의 생리적 스트레스 반응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 과라고 설명했다. 룬켄하이머 교수는“ RSA 는 부모와 아이 의 상호작용에 따라 5 ~ 30 초 안에도 빠르 게 변화를 보일 수 있다” 며“ 어머니의 생리 상태가 이후 아이의 생리 반응을 예측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가 실제 로 아이의 스트레스 반응 조절에 영향을 미 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거친 양육 환경의 아이들, 부모에게 더 의 존하고 스트레스 회복도 느려 연구에서는 온화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 의 경우 성장하는 동안 어머니의 영향력이 점차 약해져, 아이가 생리적 조절 과정에 서 부모에게 덜 의존하게 되는 양상이 나 타났다. 반면 강압적 양육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머니의 영향력이 오히려 더 커 졌다. 또 이 아이들은 스트레스 상황 이후 평소 상태로 회복되는 속도도 더 느린 것으 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혹독한 양육 환경 에서 자란 아이들은 더 큰 RSA 관성을 보 였다” 고 설명했다. 한 번 스트레스를 받으 면 긴장 상태가 오래 지속되고 쉽게 안정되 지 않는다는 의미다. 룬켄하이머 교수는“ 이런 아이들은 스트 레스 조절 체계를 제대로 발달시키는 데 필 요한 경험을 충분히 얻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며“ 결국 신경계 반응이 더 경직되고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다” 고 말했다.
부모의 차분함이 아이 조절 능력 키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특정 양육법의 효 과를 검증한 것은 아니지만, 부모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태도가 아이의 발달에 중 요한 영향을 준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 했다고 강조했다. 룬켄하이머 교수는“ 양육은 결코 쉬운 일 이 아니다. 부모가 이미 지쳐 있는 상황에 서 아이가 떼를 쓰면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 다” 면서도“ 하지만 아이에게 반응하기 전 잠시 멈추고 깊게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아 이는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고 말했다.
잠 자는 모습은 고요해 보인다. 하지만 몸 안 에선 체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복잡하고 역 동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낮 동안 소모 되고 손상된 신체 및 근육의 기능을 회복하 고, 생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재 생한다. 이를 통해 피로 회복 뿐만 아니라 뇌, 심혈 관, 위장관, 호흡, 면역, 내분비, 대사, 성 기능 등의 생체 기능을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낮에 학습한 정보가 자는 동안 재 정리되어 중요한 것들만 장기 기억으로 전환 된다. 잠을 푹 자면 각종 정신 · 신체질환 예 방에 도움이 된다.
성인은 하루 7 ~ 8 시간 숙면 필요 평균적으로 성인은 7 ~ 8 시간, 아동- 청소년 은 9 ~ 10 시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 나 개인에 따라 최소 수면 시간은 다르다. 다 음 날 피곤하지 않은 상태로 일상 활동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수면 시간이 개인에게 필요 한 최소 수면 시간이다( 대한수면의학회 자료 등). 지나치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거나, 밤 낮이 바뀐 상태로 생활한다면 생체시계가 정 상적으로 작동하기 어렵다. 이때 정서적, 신 체적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5 시간 자도, 9 시간 이상 자도... 뇌졸중 위험 높아져 수면 부족은 물론 너무 오래 자도 심혈관질 환,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위험이 높아진다 는 연구 결과가 자주 나오고 있다. 수면 시간 이 5 시간 이하인 사람은 평균 7 시간인 사람 보다 뇌졸중 발생률이 3 배, 수면 시간이 9 시

체중 관리 위해 저녁 일찍 먹으라는데 …

다이어트를 결심하면 저녁 식사를 일찍 하 는 사람이 많다. 심하면 오후 6 시 이후에는 물 도 마시지 않는 사람도 있다. 저녁을 늦게 먹 으면 음식으로 들어온 에너지를 쓰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기 때문이다. 야식이 최악인 이 유다. 혈당 관리가 중요한 사람도 저녁 식사 를 일찍 하는 게 좋다. 하지만 직장인은 저녁 을 일찍 먹는 게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할까?
장기간 저녁 늦게 먹었더니... 혈당 스파이크에 뱃살 나왔다 사람의 생체리듬은 낮에 활동하고 밤에 쉬 도록 설계되어 있다. 몸의 호르몬도 여기에 맞춰서 분비된다. 저녁에는 일과가 끝났다는 신호가 몸에 생긴다.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 도 줄어든다. 낮보다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 진다. 저녁을 늦게 먹으면 음식물의 소화 흡 수도 늦어 자는 동안 식후 혈당이 치솟을 수 있다. 저녁에 먹은 고기 등 단백질은 소화가 더 오래 걸려 다음 날 아침의 공복 혈당을 높 인다. 혈당 급상승( 스파이크 현상) 이 지속되 면 몸에 지방이 계속 쌓여서 뱃살이 나올 수 있다.
저녁을 얼마나 일찍 먹어야 하나...
간 이상인 사람은 2 배 이상 높았다. 또 낮잠 을 1 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자지 않은 사람보 다 뇌졸중 위험이 88 % 높았다. 이 내용은 미 국신경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 신경 학 ' 에 실렸다.
잠 자주 설쳐도... 뇌졸중, 당뇨병 위험 7 ~ 8 시간 자도 수면의 질이 나쁘면 뇌졸중 위 험이 높아질 수 있다. 코를 심하게 골고 자는 사람, 코를 골면서 이따금 호흡이 끊기는 수 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 등이다. 잠을 설치 면 혈당 관리에도 좋지 않다. 7 ~ 8 시간 수면 은 당뇨병 예방- 관리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잠을 자도 자주 깨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 면 혈당이 치솟아 당뇨병 예방에 비상이 걸 린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 뇌, 심혈관 등의 생체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지 못하기 때 문이다.
낮에 운동으로 땀 흘리면... 숙면에 도움 건강한 수면을 위해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을 일정하게 해야 한다. 낮잠은 가급적 안 자 는 게 좋다. 자더라도 15 분 이내여야 한다. 낮 에 약 40 분 동안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은 숙면 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잠자기 3 ~ 4 시간 전 의 과도한 운동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잠 자기 4 ~ 6 시간 전에는 카페인 섭취를 피해야 한다. 커피 외에도 콜라, 녹차, 홍차 등에도 카 페인이 들어 있다. 잠을 자기 위해 술을 마시 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알코올 은 일시적으로 졸음을 유발하지만, 수면의 질 이 나쁘고 잠을 설칠 수 있다.

‘ 이 시간’ 에 가능할까?

앞서 언급한 논리는 여러 학술단체에서 자주 다루고 있다. 국제 학술지 ' 뉴트리언츠 ' 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오후 5 시 이후에 저녁 식사를 한 사람은 5 시 이전에 식사를 마친 사람보다 식후 혈당이 더 치솟았다. 이 논문대로 하면 직장인 은 실천이 쉽지 않다. 오후 5 시에 식사를 마치면 잠들 때까지 몸을 많이 움직일 수 있다. 식사로
들어온 에너지를 충분히 소모할 수 있다. 이상 적인 논리이지만 퇴근 후 집에서 가족과 식사하 는 경우 거의 불가능하다. 독한 마음으로 오후 4 ~ 5 시에 먹던 간식을 저녁 식사로 대체하면 실 천이 가능할 수도 있다.
직장인은 1 시간마다 일어나 복도 걷기, 계단 오르기... 직장인은 점심 식사 직후의 몸 관리도 중요하 다. 점심을 먹고 커피까지 마시며 계속 앉아 있 는 경우가 있다. 사무실에 돌아와 밀린 업무를 하면 앉아 있는 시간이 훌쩍 5 시간이 넘을 수 있 다. 중간에 일어나 복도를 걷거나 계단 오르기 를 하지 않으면 혈당이 치솟고 뱃살이 나올 수 있다. 1 시간 일한 후 5 분이라도 자리에서 일어 나 스쿼트 등 신체활동을 해보자. 이런 습관은 점심 식사 직후 30 분 정도의 운동 시간을 확보 할 수 있다.
독하게 마음 먹어야 살 뺄 수 있다 연예인 등 유명인들은 몸이 ' 재산 ' 이기 때문에 독하게 다이어트를 한다. 실제로 저녁 식사를 일찍 하고 운동을 한다. 일반인도 당뇨병 고위 험군이나 고지혈증이 생긴 경우 한 달 만이라 도 회사 안에서 가볍게 식사를 할 수도 있다. 견 과류, 통밀빵 샌드위치 등을 편의점에서 구입 할 수도 있다. 딱 한 달을 실천해 몸의 변화를 살피는 것이다. 직장인은 동료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 나, 다이 어트 중이야 " 소문을 내야 회식에서 음식 선택 이 자유로울 수 있다. ' 독한 ' 결심 없이는 계속 체중 관리에서 실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