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6 2026 년 5 월 1 일- 2026 년 5 월 7 일 컬럼 / 미국 부동산
그레이스 김 컬럼
무엇이든지 물어 보세요
- 셀러는 봄 마켓을 공략하라-
Q: 봄철에 집을 내놔야 여름까지 형성되는 부동산 성수기를 놓치지 않고 집을 팔 수 있다는데, 올봄은 좀 어려울 것 같아서 내년 봄을 기약하려고 합니다. 그런 데 봄 시즌 중에서도 언제가 집을 팔기 가장 최적의 기 간이며, 내년 봄 마켓은 어떠할는지요?
A: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터닷컴은 봄 시 즌 중에서도 4 월 12 ~ 18 일 주간이 집을 팔기 위한 최적 의 시기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간은 높은 가격, 빠른 판매 기간,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 등 집을 팔기 에 유리한 여러 요소가 많은 시기입니다. 리얼터닷컴은 4 월 둘째 주를 셀러에게 가장 유리한‘ 골디락스’( Goldilocks) 주간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주 간은 집을 팔기에 유리한 모든 여건이 형성된다는 것 입니다. 즉 거래가 더딘 겨울철 동안 매물 쇼핑을 미뤘 던 바이어들의 수요가 이때를 전후로 마치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일제히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골디락스 주간을 전후로 한 봄철에 집이 잘 팔리는 이 유에는 바이어의 심리도 크게 작용합니다. 봄철은 자연
광이 풍부하고 날씨가 온화해 첫인상을 좌우하는 주택 외관이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좋은 인상을 받은 바이어들의 경쟁은 더 좋은 조건의 오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는 셀러에게 유리한 최적의 조건으로 형성됩니다. 그러므로 골디락스 주간에 매물 로 나온 집은 연평균보다 약 1.3 %, 연초보다는 약 6.6 %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늘어난 바이 어의 수에 비해서, 셀러의 수는 아직 그 수가 늘어나기 전이므로, 집이 더 빨리 팔립니다. 특히, 올해는 과거 봄 시즌과 비교해 모기지 이자율이 3 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 로 인해 최근 몇 년간 관망하던 바이어는 물론, 높은 이 자율로 기존 보유 주택을 내놓지 않았던 갈아타기 목적 의 바이어까지 늘어나고 있어서 매물 증가보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봄 시즌은 바이어들이 제한된 매물을 두고 경쟁하기에 거래 속도 가 빠르며, 바이어의 구매 활동이 증가하면서 가격 조 정이 가장 적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최근의 바이어들은 손볼 것이 적은‘ Move-in Ready’
매물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리모델링 공사라도 시행해야만 가격 조정 없이 집을 팔 수 있습니다. 아무리 집이 잘 팔리는 기간에 집을 내놓는다 할지라도 그 기간 중에도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집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바이어의 눈으로 내 집 을 보면서 단장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Grace Kim( Principal Broker) Board of Director, WKRA 25 + yrs Pioneer Club Served NVAR Grievance Committee Licensed in VA, MD & DC grace8500 @ gmail. com 문의: 703) 625-8500
팬데믹 이후 썰물처럼 빠지는 두 도시
마이애미, 오스틴 매물 급증 가격 하락
< 김선영 기자 > 팬데믹 당시 동부의 뉴욕에서는 마이애미로 서부의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오스틴으로 밀물 처럼 이주했고 주택 가격은 치솟았다. 수년이 지나면서 이곳들의 생활비는 폭등했고, 옛 도 시가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주택 시장에서 가 장 많이 가격이 하락하고 매물이 가장 많은 도 시가 마이애미와 오스틴이다. 이 두 도시가 썰 물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이유는 현재 주 택 시장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마이애미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 19 당시 2021 년 뉴욕에서 마이애미로 이주한 사례가 많다. 마이애미는 처음에는 생활비가 저렴했 지만, 갈수록 치솟는 물가와 새로 태어난 아 이 때문에 양육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실감하 는 과거 뉴요커들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주택 시장이 죽은 듯이 조용하고 몇몇 도시만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 속에서 다시 뉴요커 꿈을 키 우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더 나은 소득과 보육 시설을 찾아 2024 년부 터 뉴욕으로 돌아오는 사례가 많아졌다. 거의 2 년에서 3 년 정도 살다가 다시 뉴욕으로 회귀 하는 것이다. 뉴욕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유는 생존을 위해서다. 아이가 생기고 더 많은 소 득이 필요하지만 마이애미는 안정된 일자리 는 많지 않다. 소득이 많고 가진 자산이 많아 일을 하지 않아도 별로 생활에 지장이 없는 부 호들이 별장처럼 진을 친 곳이 마이에미다. 상 대적으로 젊고 열심히 일을 하는 계층은 이 도 시가 만족을 주지 못한다. 뉴욕에서 운영하던 비즈니스가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견딜 수 있 는 비즈니스로 바뀌기 쉬운 마이애미로 이주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마이애미가 사 람들이 몰리면서 비용이 상승해지면서 특별 히 저렴한 장점을 누리기 힘들어졌다. 더구나 경제 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오히려 대도시 에서 버티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게 되 었다. 팬데믹 당시에는 마이애미는 뉴요커들에게 정말 딱 필요한 곳이었다. 브루클린에서 월 1,770 달러짜리 원룸 아파트에 사는 대신, 서니 아일스에 있는 바닷가 콘도에서 월 2,000 달러 에 살 수 있었다. 침실도 하나 더 있고, 해변 바 로 옆 수영장과 헬스장까지 있었다. 마이애미에서는 관리비나 인터넷 요금을 낼 필요가 없었고 콘도 임대료에 포함되어 있었 기에 추가로 내는 건 수도세뿐이었다. 식료품 이나 보험료 같은 생활비는 처음에는 뉴욕의 절반 수준이었다. 마이애미에서는 식료품을 훨씬 적게 구입한 다. 뉴욕에는 월마트가 없어서 장을 보려면 다 섯 군데는 돌아다녀야 한다. 그만큼 사다 놓는
작은 집 팔고 큰 집 가고 싶어도 부족 지역별로 남거나 부족 현상 갈수록 심해
식료품이 많고 냉장고는 가득차야 했다. 하지 만 마이애미는 월마트가 있어 훨씬 편리하고 식료품 쇼핑은 저렴했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급여는 뉴욕보다 낮다. 응급구조사의 경우 뉴욕시 시급은 35 달러였 지만 마이애미는 평균 20 달러였다. 자동차 보 험료도 마이애미가 훨씬 저렴했다. 뉴욕에서 는 한 달에 550 달러를 냈는데, 마이애미에서 는 130 달러밖에 안 냈다. 게다가 마이애미에 서는 차량 리스 비용도 더 저렴했다. 이렇게 비용이 저렴한 마이애미는 뉴욕에서 살던 사 람에게는 꿈과 같은 도시였다. 처음 2 ~ 3 년 동안은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 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아이가 생기고 커 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한 달에 600 달러 정 도 하는 어린이집 비용을 내야 했다. 뉴욕의 사립 어린이집 비용도 비싸지만, 마이애미는 한 달에 500 달러 정도 하는 가정 어린이집이 많다. 게다가 뉴욕에서는 유아반도 무료로 운 영된다. 무료 어린이집 프로그램이 오히려 뉴욕이 훨씬 많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양육을 해야 하 는 젊은 부모는 다시 뉴욕으로 회귀하고 있 다.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마이애미 임 대료는 급등했고 2 년 만에 콘도 월세는 2,000
달러에서 2,800 달러로 올랐다. 자녀가 생기고 좀 더 저렴한 마이애미 북쪽으로 이사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트레이더 조와 코스트코 말고 는 쇼핑할 곳이 적당하지 않아 오히려 자아 품 목을 위한 쇼핑에는 돈이 더 들었다. 이 때부 터 젊은 부부들은 뉴욕을 본격적으로 그리워 하기 시작했다.
뉴욕과 마이애미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다. 마이애미의 활기찬 야외 생활, 해변 접근성, 고급 헬스장 문화가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 았다. 출퇴근길도 나쁘지 않은데, 특히 출근 길에 보이는 풍경은 위안을 주기에 충분하다. 주말에 야자수와 햇살을 바라보며 해변에 가 거나 수영장에 가면 마치 꿈만 같다. 마이애 미의 활기찬 분위기는 맨해튼과는 또 다른 매 력이 있었다. 젊은 부부에게 마이애미의 밤문 화는 정말 특별했다. 마이애미에는 젊은 사람 들이 많아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친구를 사귀 거나 동호회에 가입하는 기회가 많은 것이 장 점이다. 그리고 플로리다 사람들은 대체로 뉴 욕 사람보다는 친절했다. 마이애미의 분위기 는 확실히 더 여유롭고 모두가 휴가 모드처럼 보였다. 정장 차림이 아니라 티셔츠와 반바지 를 입고 출근하는 게 일반적이다. 주차장도 여유로워 뉴욕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럼
에도 젊은 부부가 뉴욕으로 돌아오기로 결정 한 세 가지 이유가 있다.
뉴욕 회귀 3 가지 이유 마이애미는 바닷가에 있어 극심한 여름 습 도와 항상 부딪혀야 하는 허리케인이 있다. 마이애미의 여름은 습도, 허리케인, 폭우, 예 측할 수 없는 열대성 폭풍으로 정말 견디기 힘들다. 아기가 있는 부모에게 5 월부터 10 월 까지 화씨 90 도가 넘는 날씨는 고통이다. 그 래서 대부분 오후 6 시에나 외출할 수 있고 기 온이 20 도씩 뚝 떨어지기도 한다. 날씨도 정 말 예측하기 어려워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 다가 5 분 후에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맑 아진다. 마이애미는 4 게절이 없다. 마이애미는 겨울 이 정말 온화하다. 뉴욕의 혹독한 겨울이 전 혀 그립지 않다. 야자수와 함께 사는 건 좋지 만, 가을이나 겨울이 없는 끊임없는 더위는 결국 무료하고 계절 변화가 없는 단조로움이 단점이다. 사계절이 있는 뉴욕이 젊은 부부에 게는 더 맞을 수 있다.
생활비는 급격히 상승했는데 소득은 그대 로였다. 마이애미의 생활비는 큰 문제가 되 었다. 2024 년에 마이애미를 떠날 무렵, 생활 비가 너무 급격하게 올라 재정적인 이점이 거 의 사라졌다. 반면 수입은 늘지 않았기 때문 에 아이들, 특히 학비를 위한 저축 여력이 줄 어들었다. 뉴욕으로 돌아가면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거라고 생각했다.
▶7 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