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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26 년 3 월 13 일- 2026 년 3 월 19 일
D-3

중년여성의 몸무게,‘ 이 호르몬’ 에 달렸다?

변비 환자, 식후 20 분만 가볍게 걸어도 장이 응답해요

폐경 이후 중년 여성의 체중 증가는‘ 아스프 로신’ 호르몬 수치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아스프로신은 식욕과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 몬이다. 주로‘ 나쁜 지방’ 으로 알려진 백색 지 방 조직에서 분비된다. 기존에는 아스프로신 이 뇌에 작용해 식욕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혈 당 상승이나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알려져 있었다. 이 때문에 아스프로신을 중화하거나 수치를 낮추는 방향의 비만 치료 방식이 연구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 연 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당뇨나 비만이 없는 건강한 중년 여성은 오히려 아스프로신이 폐 경 이후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연구팀은 미국에 거주하는 50 ~ 79 세 여성 4000 여 명을 3 년간 추적 관찰해 이와 같은 결 론을 내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시점에 체질량지수( BMI) 가 30kg / m ² 미만이면서 당 뇨가 없는 여성들은 아스프로신이 높을수록 체중 증가 폭이 적었다.
집단별로 보면 아스프로신이 가장 높았던 상
위 25 % 그룹은 하위 25 % 에 비해 3년 동안 체중 증가 폭이 평균 1.61kg 적었다. 또 큰 폭( 기존 체 중 대비 7 % 이상) 으로 체중이 증가할 위험도 아 스프로신 상위 그룹이 하위 그룹보다 43 % 낮게 집계됐다. 반대로 큰 폭의 체중 감량에 성공할 가능성은 상위 그룹이 83 % 높았다. 요컨대 비만이나 대사 관련 문제가 없이 건강 한 중년 여성은 아스프로신 수치가 높을수록 장 기적으로 체중 관리 측면에서 유리했던 셈이다. 이는 기존의 의학적 상식과는 반대되는 결과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아스프로신이 식욕 증가와 관련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아스프로신의 다양한 역할 중 하나에 불과 하다” 며“ 비만이 없는 사람에게 높은 아스프로 신 수치는‘ 건강하다는 신호’ 일 가능성이 있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폐경 기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아스프로신과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체중 감소는 근 골격량 감소로 이어지는 등 오히려 부정적인 결 과를 초래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신중한 해석 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흔히‘ 움직이면 소화가 잘 된다’ 고 말하 곤 한다. 몸을 움직이면 장 운동이 활발 해지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소화 작용이 촉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변비 환자들은 특히 더 움직이 는 게 좋을 것이다. 실제로 짧은 걷기 활 동만으로도 변비 증상이 즉각적으로 완 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후지타 보건대 연구진은 건강한 성 인 21 명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이 장 운동 에 얼마나 빨리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 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스스로 선택 한 편안한 속도로 20 분간 러닝 머신 위를 걷게 한 뒤, 운동 직후 15 분간 이들의 장 음, 즉 장을 통과하는 가스와 체액의 움 직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리를 측정했 다. 장이 수축과 이완을 거치며 소화가 필요한 내용물을 이동시키는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해서였다. 연구진이 측정한 지표는 △ 장의 활동량 을 파악하기 위한 장음의 진폭 △ 장음 발
생 시간의 비율 △1 분당 장음이 발생한 횟수 등 총 3 가지였다. 측정 결과, 20 분 간 걷기 운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이 3 가 지 측정치가 모두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 장음의 진폭은 운동 전보 다 거의 2 배로 늘었고, 장음이 발생하는 비율과 발생 횟수도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변화는 2 ~ 3 분 내로 사
라지긴 했지만, 이번 연구는 걷기 같은 가
벼운 움직임도 장 운동을 즉각적으로 이끌
어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며“ 소화기관이
신체 활동에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준 것” 이라고 말했다.
변비는 단순히 일상 생활이 불편해지는
것을 넘어 심할 경우 치질이나 항문열상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좌식 생활
은 변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연구진
은“ 운동은 변비 관리에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며“ 소화 건강을 위해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아침에‘ 이 음식’ 꼭 먹었더니 … 혈당 스파이크 억제, 체중 관리에 좋은 이유

아침 식사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 까? 커피 한 잔이나 요구르트 한 병으로 만족 하는 경우도 있다. 점심 무렵까지 공복 상태 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 이른바 간헐적 단 식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이런 식습관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전 단계의 경우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 저혈 당을 막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혈당 관리 위해 하루 세 끼 꼭... 아침 식사가 중요한 이유? 대한당뇨병학회는 아침을 안 먹는 간헐적 단식에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역시 저혈 당 우려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가 공복에 운 동까지 하면 저혈당으로 쓰러질 수도 있다. 당뇨 전 단계도 조심해야 한다. 최근 검사를 안 했다면 이미 당뇨가 왔을지도 모른다. 당 뇨 환자도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 하루 세 끼 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야 혈당 관리에 좋다. 다음 끼니의 과식을 막아 혈당 스파이크( 급상승) 억제, 다이어트에 도 움이 될 수 있다.
달걀, 두부, 생선 등... 아침에 단백질 꼭 섭취 하는 이유?
단백질도 하루 세 끼에 맞춰 적절하게 먹어야
한다. 한 끼에 많이 먹지 말고 세 끼에 나눠서 섭
취해야 효율이 높다. 아침에 고기를 안 먹더라
도 달걀, 생선, 두부 등 단백질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소화가 천천히 돼 아침 혈당 관리에 좋
고 점심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아침에 단백질
을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
과가 많다. 하루의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kg 당
0.8 ~ 1.2 g 정도다. 다이어트 중이어도 단백질은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근육을 지
킬 수 있다.
한 끼에 단백질 음식 어떻게 먹을까? 구체적으로 식품 당 단백질의 양을 알아보자. 체중이 60 kg이라면 매 끼 20 g 정도의 단백질 을 섭취하면 좋다. 두부 한 모, 고등어 한 토막( 손바닥 크기), 닭가슴살 한 덩이, 소고기-돼지 고기 살코기 한 장( 손바닥 크기), 달걀 3개 중 에서 선택해서 먹으면 된다. 다만 달걀의 경우 콜레스테롤이 걱정될 경우 1개는 흰자만 먹어 도 된다. 견과류, 요거트( 요구르트) 등에도 단백질이 들 어 있다. 점심, 저녁 때도 동물성-식물성이 고 루 섞인 단백질 음식을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