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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을 걸었는데 몸무게가 그대로다. 기대 에 미흡해 운동을 그만뒀다. 그런데 체중계 가 보지 못한 변화는 시작되고 있었다. 숫자 가 움직이지 않아도, 심장은 이미 달라지고 있었지만 알 수 없었다. 이런 변화를 정면에 서 다룬 발표가 나왔다. 심장 전문가들의 비영리 학술단체인 미국 심장협회( AHA) 는 공식 학술지 《서큘레 이션( Circulation) 》에 ' 비만 치료와 심장 대사 건강에서 신체 활동의 역할 ' 이라는 과 학 성명을 6 월 1 일 발표했다. 버지니아대 운 동과학과 데이먼 스위프트 교수팀이 작성했 다. 과학 성명은 기존 연구들을 종합 · 검토 해 전문가 입장을 정리한 문서다. 성명이 나 온 데는 배경이 있다. 오젬픽 · 위고비 같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사용이 폭발적으 로 늘면서 " 약으로 살을 뺄 수 있는데 왜 굳 이 운동을 해야 하나?" 라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AHA 는 제동을 걸었다.
살이 안 빠져도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있었다 꾸준히 운동해온 사람이 병원에서 혈압을 쟀더니 석 달 전보다 낮아졌다. 몸무게는 변 화가 없었다.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난다. 이번 성명의 핵심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체중 이 줄지 않아도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만으로 수축기 혈압이 평균 5 ~ 7mmHg 낮아진다. ' 나쁜 콜레스테롤( LDL)' 이 떨어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줄고, 심폐 기능이 올라간다. 몸무 게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변화들이다. 여기서 5 ~ 7mmHg 라는 수치는 작아 보이지 만 뇌졸중 위험을 약 14 % 줄이는 수준이다. ' 규칙적인 운동 ' 의 기준은 이렇다. 빠른 걷 기 · 수영 · 자전거처럼 숨이 약간 차는 중강 도 운동을 주당 150 분 이상, 또는 달리기처럼 말하기 힘들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주당 75 분 이상. 하루로 환산하면 22 분이다. 몰아서 할 필요도 없다. 10 분씩 쪼개도, 출퇴근 걷기를 합산해도 된다. 성명은 이 효과가 체중 감량과 독립적으로 작동한다고 명시했다. 운동이 살을 빼는 게 아니라 심장을 직접 바꾼다는 뜻을 담고 있 다. 아울러 " 어떤 운동이 다른 운동보다 우월 하지 않다 " 고 강조했다. 걷기도 충분하다는 뜻이다. 스위프트 교수는 " 의사들은 심장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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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 위험을 낮추는 방법으로 체중 감량에 집중 하는 경향이 있다 " 며 " 살이 빠지지 않아도 운 동은 강력한 심장과 대사 건강 효과를 가져다 준다 " 고 설명했다.
오젬픽 맞으면서 운동 안 해도 된다? 안 된다 주사를 맞고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 ' 운동은 일단 나중에.' 이런 생각을 하는 사 람이 늘고 있다. GLP-1 치료제로 살을 빼는 과정에서 근육도 함께 빠진다는 우려가 한국 에서도 커지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 GLP-1 치료 과정에서 줄어든 체중의 10 ~ 40 % 가 제 지방량( 근육 · 체수분 등) 감소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근육 손실을 막는 데 운동, 특히 근력 운동이 역할을 한다. 스 위프트 교수는 " 운동을 식이요법과 병행하면 식단만 조절할 때보다 근육을 더 많이 지킬 수 있다 " 고 밝혔다. 약이 지방을 줄이는 동안, 운동은 근육을 지 킨다. 체중계가 보여주지 않는 변화가 몸속에 서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AHA 성명은 약 물 치료나 비만 수술을 운동과 병행할 때 심 장대사 효과가 배가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운동으로 살 빠지길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문제 헬스장에 3 개월을 등록하고, 퇴근 후 매일 뛰었다. 체중계는 꿈쩍도 안 했다. 그래서 그 만뒀다. 이런 패턴은 흔하지만 그렇다고 운동 을 포기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 운동만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사람은 많 지 않다. 문제는 체중계 숫자가 운동 효과의 전부는 아니라는 점이다. 체중 감량에서 식사 조절의 영향이 운동보다 큰 경우가 많다. 운 동은 그 효과를 키우고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운동을 끊으면, 심장 보호라는 더 중요한 효과까지 함께 버리는 셈이다. 어렵게 뺀 살이 다시 돌 아오는 일도 많다. 운동을 꾸준히 해온 사람 은 이때 다르다. 체중이 일부 되돌아오더라도 혈압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어느 정도 남는다. 살이 안 빠진다고 운동을 포기한 적 있는가. 그 운동을 하던 시간, 몸은 체중계가 보지 못한 일을 하고 있었다. 체중계는 침묵했지만, 심장은 그 시간을 허 투루 보내지 않았다. 숫자보다 먼저 달라진 곳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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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은 서서히 혈압이 오른다. 짠 음식을 조심해도 호르몬의 변화로 인 해 고혈압 전 단계까지 갈 수 있다. 60 세 중반이 되면 고혈압 환자가 남자보다 더 많아진다. 젊을 때 혈관을 보호하던 에 스트로겐( 여성호르몬) 이 사라진 영향 이 크다. 중년 여성이 방울토마토를 꾸 준히 먹으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남자는 전립선암 예방에 좋다. 전립선 암은 한국 남자의 암 1 위일 정도로 급속 히 늘고 있다. 방울토마토의 어떤 영양 소가 도움이 될까?
하루에 방울토마토 12 개 먹었더니... 혈압 낮아졌다, 왜? 라이코펜 영양소를 하루 5mg 이상 섭 취하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방울토마토 한 컵( 약 160g / 250mL) 분량으로 충족 할 수 있는 양이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수박 등 붉은색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계열 색소로, 강력한 항 산화 작용을 한다. 한국의 농촌진흥청 연구팀이 국내외 임상 연구 논문 56 건( 9415 명 참여) 을 종합 분석한 결과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라이코펜 5mg 이상 먹은 사람은 수축기 혈압이 2.41mmHg, 이완기 혈압은 1.33mmHg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국 인 평균 소금 섭취량( 8g) 의 30 % 정도( 2.4g) 를 줄이거나 체중을 2.2kg 감량했 을 때 얻을 수 있는 혈압 감소 수치와 비슷했다. 반면에 콜레스테롤, 중성지 방은 뚜렷한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Food Funct) 에 최근 게재됐다. 이러한 혈압 감소 효과가 있는 라이코 펜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방울토마토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한국산 방울토마토( 6 종-2025 년 생산) 의 라이코펜 함량은 100g 당 평균 3.13mg 이 다. 하루에 약 160g, 대략 13 ~ 15g 크기 12 개 가량을 먹을 경우 라이코펜 권장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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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울 수 있다.
중년 여성의 혈압 관리에 방울토마토가 좋은 영향 방울토마토 섭취는 치료가 아닌 일상적 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갱년기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진행 중인 중년 여성 이 매일 방울토마토를 먹는 습관이 쌓이 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혈 압 예방- 조절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 미 고혈압 진단을 받았거나 약물을 복용 중이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방울토마토에는 칼륨 성분도 있어 신장 이 나쁜 사람은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 어 조심해야 한다.
한국 남자의 암 1 위... 전립선암, 최근 급 증 추세 한국의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 년 발생한 암 환자는 남자의 경우 전립선 암 · 폐암 · 위암 · 대장암 · 간암- 갑상 선암 순 으로 많았다. 특히 남성만의 암 인 전립선암이 1 위로 오른 게 주목된다. 동물성지방 과다 섭취 등 서구식 식습관 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급속히 늘고 있어 음식 조절에 신경 써 야 한다. 여자는 유방암 · 갑상선암 · 대 장암 · 폐암 · 위암- 췌장암 순이다.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성 분이 라이코펜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공 인된 것이다. 토마토는 생 그대로 보다 는 기름을 넣어 익히거나 가공한 것이 항 암 효과가 더 크다. 라이코펜은 잘 익은 토마토에 더 많은데 시중의 토마토 가공 식품들은 완숙 토마토로 만든 제품이 많 다. 케첩, 토마토소스 따위에 항암 성분 이 더 많다. 중년의 부부가 고열량- 고지방 음식을 절제하고 달콤한 가공식품 대신에 방울 토마토를 매일 먹으면 혈압을 낮추고 전 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간식으로 단 과자를 멀리 하고 방울토마토를 먹는 습관을 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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