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7, 26 | Page 27

건강
2026 년 7 월 17 일- 2026 년 7 월 23 일 D-3

아침에 빵 한 개, 커피 마셨더니 … 혈당, 체중에 어떤 변화가?

40 대男 즐겨 먹던‘ 이 음식’ 때문에 뇌부종 진단 … 대체 뭐길래?

아침에 밥, 국, 반찬 등 한식을 먹는 사람들 이 줄고 있다. 출근에 바쁜 직장인의 경우 커 피 한 잔에 빵 한 쪽으로 때우는 사람도 있 다. 건강을 생각해 채소, 과일을 추가하기도 한다. 점심, 저녁 식사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 다. 아침을 아예 안 먹는 사람도 있다. 건강에 문제가 없을까? 아침 식사와 건강에 대해 다 시 알아보자.
의사들이 하루 세 끼 권장하는 이유? 당뇨병 전문의, 비만 관련 의사들은 하루 세 끼를 권장한다. 하루에 필요한 열량을 세 끼 에 나눠서 먹는 것이 혈당- 비만 관리에 도움 이 된다. 단백질도 세 끼에 적절한 양을 섭취 하는 것이 효율이 높다. 한꺼번에 많이 먹으 면 노폐물로 쌓이고 효율이 떨어진다. 아침에 달걀, 생선 등 단백질 음식을 먹으면 점심 과 식 예방에 좋다. 결국 체중 조절에 기여한다. 당뇨, 비만 예방 및 관리에는 과식이 가장 나 쁘다. 이를 막기 위해 세 끼 식사가 가장 좋다.
단시간에 저혈당, 고혈당 반복... 혈당 변동성 줄여야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당뇨 병 인구( 30 세 이상) 는 2022 년 533 만 명, 당뇨 병 전 단계는 1400 만 명에 달했다. 엄청난 숫 자다. 특히 당뇨병에 걸린 사람 중 135 만 명은 본인이 환자라는 사실을 모른 채 나쁜 식습관 을 이어가고 있다. 아침을 안 먹을 경우 전 단 계도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다. 컨디션 저하,
어지럼증 등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있다. 점심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짧은 시간 안 에 저혈당, 고혈당을 기록하며 혈당 변동폭이 커지게 된다. 혈당 관리에는 혈당 변동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전날 채소, 삶은 달걀 준비해 놓았더니... 아침을 먹더라도 커피 한 잔에 빵 한 쪽은 좋은 식단은 아니다. 아침 공복에 마신 커피 는 위 점막을 자극하고 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흰 밀가루로 만든 정제 탄수화물 빵 은 혈당을 크게 올린다. 바쁘더라도 채소( 식 이섬유- 비타민), 달걀이나 생선( 단백질), 올 리브유나 들기름( 좋은 지방), 통밀빵( 탄수화 물) 등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게 좋다. 전날 채 소나 삶은 달걀을 준비해 놓으면 아침에 바로 먹을 수 있다. 커피는 공복 상태가 아닌 오전 9 시 30 분 ~ 10 시 사이에 마시는 게 좋다.
식사 후 30 분 ~ 1 시간 사이... 어떻게 보낼까? 직장인이라면 전철을 이용하자. 자연스럽게 걷기, 계단 운동이 된다. 혈당- 체중 관리에 좋고 시간 절약도 된다. 주부의 경우 오전 산 책이 좋다. 더위를 피해 거실에서 걷기, 스쿼 트 등 운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식사 후 30 분에서 1 시간 사이에는 몸을 움직여야 한다. 혈당 안정에 좋고 몸속 지방을 줄일 수 있다. 혈당 관리에는 식후가 중요하다. 힘들더라도 식후 신체활동을 지속하면 당뇨병 예방- 관리 에 도움이 된다. 당연히 살도 뺄 수 있다.
평소 즐겨 먹던 음식 때문에 베트남 40 대 남성이 심각한 뇌부종과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일이 발 생했다. 베트남 국립열대병원은 최근 온몸에 고열이 나고 의식을 잃어가던 45 세 남 성이 응급실로 실려 와 인공호흡기를 단 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검사 결과, 환자는 돼지 연쇄상구균에 의한 급성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진단됐 다. 의료진은 세균 감염으로 뇌와 뇌를 둘러싼 막에 심한 염증이 발생했고, 이 로 인해 뇌부종이 동반된 상태로 평가 했다. 의료진은 즉시 목에 튜브를 넣어 숨길 을 확보하고 인공호흡기를 달았다. 세 균을 죽이는 항생제와 뇌의 부기를 가라 앉히는 응급 치료도 실시했다. 다행히 나흘간의 적극적인 치료 덕분에 뇌의 부 기가 빠지고 의식을 되찾아 현재는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돼지 연쇄상구균은 돼지의 편도, 호흡 기 등에 존재하는 세균이다. 사람에게 감염되면 뇌수막염이나 패혈증 등 심각 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으로는 고열, 심한 두통, 구토, 의식 저하,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증으로 진행 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의료진은 환자가 평소 익히지 않은 돼지 피를 굳혀 만든 음식인 ' 띠엣 깐 ' 을 즐겨 먹었다는 점을 감염 위험 요인으로 봤다.
익히지 않은 동물 피 굳혀 만든 음식, 세 균 감염 위험 높여 문제가 된 베트남 전통 음식 띠엣 깐은 동물의 익히지 않은 피를 굳혀 만든 음 식이다. 돼지 · 닭 등 동물의 생피를 익 히지 않은 상태에서 굳도록 둔다. 이후 다진 고기, 허브, 땅콩 등을 올려 먹는다.
보통 붉거나 갈색을 띠며 푸딩 · 젤리 · 두부 같은 형태다. 베트남 일부 지역에 서는 별미로 여긴다. 한국에서도 소나 돼지의 피를 굳힌 선 지를 먹는 문화가 있다. 하지만 일반적 으로 선짓국이나 순대처럼 충분히 가열 조리한 형태로 섭취한다. 반면 띠엣 깐 은 생피를 이용하기 때문에 혈액 속 세균 이나 기생충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다. 특히 돼지 연쇄상구균은 감염된 돼지의 조직이나 혈액에 존재할 수 있다. 다만 띠엣 깐을 먹었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감염 여부는 섭취한 음식 의 오염 정도, 개인의 면역 상태, 노출 경 로 등에 따라 달라진다. 환자를 직접 치료한 국립열대병원 응급 의학과의 판반마인 의사는 " 의식을 잃는 수준의 급성 뇌수막염에서 가장 위험한 합병증은 뇌가 붓는 ' 뇌부종 ' 이다 " 라며 " 뇌 압력이 빠르게 올라가 뇌세포를 영구 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으며, 제때 대처 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된다 " 고 설명 했다. 이어 그는 " 베트남에서 돼지 연쇄상구 균은 어른들의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가 장 대표적인 원인 세균 중 하나 " 라며 " 뇌 수막염뿐만 아니라 피 전체가 세균에 감 염되는 패혈증, 피부가 썩거나 피가 굳 지 않는 심각한 합병증을 남길 수 있다 " 고 했다. 전문가들은 돼지 연쇄상구균이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꽤 오래 살아남을 수 있 지만, 음식을 끓여서 완전히 익히면 세 균이 모두 죽어 안전하다고 말한다. 따 라서 해외여행을 가거나 일상생활을 할 때 돼지 피나 고기를 날것으로 먹는 행위 는 절대로 피해야 한다. 또한 고열과 함께 심한 두통, 구토, 의 식 변화, 경련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 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무릎 아픈데 나이 탓만 … 참다 보면 걷는 일상까지 무너진다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무릎이 시큰거려도“ 나이가 드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는 사람 들이 적지 않다. 통증으로 인해 걷기와 외출을 꺼리면 허벅 지 근력이 떨어지면서 일상생활 능력도 함께 취약해질 수 있다. 무릎 통증을 무조건 나이 탓으로 돌리기보다 지금 내 무릎의 기능과 치 료 필요성을 살펴야 하는 이유다. 나이 많다고 수술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아
최근 70 ~ 80 대는 물론 90 세 이상에서도 전신 건강상태와 수술 위험을 평가해 관절 치료나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나이가 많으니 참고 살아야 한 다” 거나“ 인공관절은 최대한 늦게 해야 한 다” 는 인식이 강했지만, 나이만으로 치료를 미루기보다 환자의 건강상태와 기능을 함께 살펴 치료 여부를 정하는 흐름이 자리 잡고 있다.
엑스레이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보통 엑스레이 검사에서 1 ~ 4 단계로 구분하지만, 병원에서는 단계만으 로 수술 여부를 정하지 않는다. 같은 4 기 판정 을 받아도 통증 없이 일상생활을 잘하는 환자 가 있는 반면, 3 기에서도 걷기조차 힘든 환자 가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손상 범위가 무릎 일부에만 국한됐는지, 다리 정렬과 인대 상 태는 어떤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이 조건이 맞으면 절골술( 휜 다리뼈를 잘라 각 도를 바로잡는 수술) 이나 부분 인공관절처럼 자기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를 검토할 수 있다. 반대로 손상이 넓고 통증과 기능 저 하가 심하면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고려한다. 다만 MRI 같은 영상검사를 모든 환자에게 반복적으로 시행하지는 않는다. 증상이 갑자 기 심해지거나 무릎이 뜨겁게 붓는 등 비전형 적 양상을 보이거나 엑스레이만으로 설명되 지 않는 손상이 의심될 경우 MRI 로 남아 있 는 연골과 반월상연골판( 무릎 속 충격을 흡 수하는 반달 모양 연골), 활액막( 관절을 감싸 며 윤활액을 만드는 얇은 막) 상태를 추가로 확인한다.
인공관절 오래 가지만‘ 평생 보장’ 은 아냐 이렇게 검사와 진단을 거쳐 인공관절 수술 을 하기로 정했다면, 다음으로 궁금한 것은
수명이다. 수술을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이 유도 바로 이 걱정이다. 연구를 종합하면, 인공관절은 수술 10 년 뒤 에도 열 명 중 아홉 명 이상이 재수술 없이 잘 쓰고 있다. 한국 의학 학술지에 실린 종설 논 문( 여러 연구 결과를 모아 정리한 논문) 는 한 국인 환자의 10 년 생존율이 94.7 % 로 서양인( 94.8 %) 과 차이가 없다고 밝혔고, 영국의 대 규모 인공관절 등록 자료에서도 10 년 생존율 은 96.7 % 로 나타났다. 다만 기간이 길어질수 록 생존율은 점차 낮아져, 여러 나라 자료를 모은 국제 연구에서는 25 년이 지나면 생존율 이 82 % 대로 떨어졌다. 여기서 생존율은 인공 관절이 몸속에 그대로 남아 있다는 뜻이 아 니라, 재수술 없이 잘 버티고 있다는 뜻이다.
수술 전에도 할 수 있는 것들 다만 치료의 목표가 수술만은 아니다. 허벅 지 근력운동과 걷기 · 실내 자전거 · 수중 운 동 등 환자에게 맞는 운동은 통증을 줄이고 관절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체 중이나 비만이 있다면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 로도 무릎 부담이 크게 준다. 무릎을 과도하 게 구부리는 생활습관을 고치고 꾸준히 스트 레칭하는 습관도 무릎을 지키는 데 한몫한다. 운동 뒤 통증이나 부기가 오래 지속되면 강도 와 방식을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