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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2026 년 2 월 20 일- 2026 년 2 월 26 일 건강

젊은 층에서 대장암 증가 추세... ' 이런 식품 ' 자주 먹으면 예방에 도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젊은 층에서 대장암 이 증가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대장암 발병률이 지난 30 년 동안 50 세 미만에서 52 %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50 대 미만 연령대의 대장암 사망률은 2005 년 이후 매년 1.1 % 씩 증가했다. 대장암은 1990 년대 초 미 국 50 세 미만 인구에서 다섯 번째로 흔한 암 사망 원인에 서 2023 년에는 1 위 원인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더 심각하다. 한국은 50 세 미만 대장암 발병 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 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2030 대 대장암 환자는 2017 년부 터 2021 년까지 4 년 새 34.3 % 증가했다. 미국 콜로라도대 메디컬센터 연구에서도 한국의 2049 세 대장암 발병률이 조사 대상 42 개국 중 1 위( 인구 10 만 명당 12.9 명) 로 나타났다. 한국의 젊은 대장암 환자들이 급증하 는 이유로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증가가 꼽힌다. 과 거 한국에서 가장 흔한 암이었던 위암은 감소하는 반면, 대장암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한식 위주의 식단에서 벗어나 동물 성 지방과 가공육 소비가 늘어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 한다. 짠 반찬과 뜨거운 국, 찌개 등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았 던 식습관이 줄어든 대신, 고지방 음식 섭취가 증가하면서 대장암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이 꼽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식단의 섬유질 부족이 다. 영국 암연구소에 따르면 대장암 3 건 중 1 건은 섬유질을 너무 적게 섭취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섬유질은 장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 식물성 식품의 일 부로, 소화 시스템을 조절하고, 신체에서 해로운 화학 물질
을 자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 지침에 의하면 잎 이 많은 녹색 채소, 콩류, 통곡물에 함유된 섬유질을 하루에 30g 섭취하는 게 권장된다. 모든 과일과 채소는 섬유질의 공급원이지만 일부는 다른 과채보다 훨씬 더 많은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섬유질에 는 수용성( 물에 녹는 성질) 과 불용성( 액체에 녹지 않는 성 질) 의 두 가지 유형이 있으며 각각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용성 섬유질은 물에 녹아 젤 형태로 변하며 혈당과 콜레 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불용성 섬유질은 장 의 운동을 활발히 해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 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의 자료를 토대로 대장암 예방 에 좋은 섬유질 식품을 정리했다.
고구마 = 고구마 한 개에는 약 6g의 섬유질이 들어있다. 고 구마는 대부분의 섬유질이 껍질에 있기 때문에 껍질째 먹 는 게 가장 좋다. 고구마에는 불용성과 수용성 섬유질이 모 두 포함돼 있어 장내 미생물군의 다양성을 촉진하는 데 효 과적이다.
귀리 = 귀리 100g 당 9.1g의 섬유들이 들어있다. 이는 귀리죽 50g 한 그릇에 4.6g의 섬유질, 즉 하루 권장 섭취량의 거의 6 분의 1이 해당하는 양이다. 귀리에도 수용성 및 불용성 섬유 질이 모두 포함돼 있다.
콩류 = 모든 콩류에는 섬유질이 풍부하지만 그중에서도 완 두콩과 검은콩( 검정콩) 은 특별하다. 완두콩 100g 당 5.6g의 섬유질이 들어있다. 검은콩은 100g당 10.3g의 섬유질을 갖고 있다. 검은콩은 붉
은 강낭콩의 약 2배, 병아리콩의 거의 3배의 섬유질을 포함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검은콩의 짙은 껍질에는 심장 건강 에 좋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말한다.
자두 = 자두가 섬유질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며 실제로 자두에는 100g당 7.9g 또는 한줌 당 약 5g의 섬유질 이 들어있다. 이 과일에도 수용성 섬유질과 불용성 섬유질 이 모두 포함돼 있다.
라즈베리 = 라즈베리 약 20개에는 섬유질이 5.4g 들어있다. 라즈베리는 베리류 중 가장 많은 섬유질을 갖고 있다.
아몬드 = 견과류와 씨앗류는 일반적으로 섬유질이 풍부하 지만 이중에서도 아몬드가 가장 좋다. 아몬드 한 줌에는 5.3g의 섬유질이 들어있다. 전문가들은“ 아몬드를 얇게 썰 거나 갈아서 먹지 않고 통째로 먹으면 아몬드의 모든 칼로 리를 흡수하지 않는다” 고 말한다.
치아씨드 = 치아씨드 1큰술에는 4.8g의 섬유질이 함유돼 있 다. 치아씨드는 수분을 흡수하는 데 뛰어나고 대변을 크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 = 섬유질과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하루 종일 포만 감을 유지하는 데 좋은 과일이다. 아보카도 반 개당 3.4g의 섬유질이 포함돼 있다.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에서 발견되는 섬유질의 종류는 모두 다르며 다양 한 유형의 섬유질은 장내 박테리아의 먹이가 된다.

밥 먹고 후식으로 떡 3 개 먹었더니 …

요즘 혈당 관리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 다. 식습관 조절, 운동이 기본이다. 건강한 사 람도 혈당에 신경 쓰면 살을 뺄 수 있다. 혈당 이 자주 치솟으면( 스파이크) 몸에 지방이 쌓 이기 때문이다. 당뇨병에 걸려도 음식을 가려 서 먹을 필요는 없다. 빵, 떡도 먹을 수 있다. 다만 탄수화물은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적절 하게 먹어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음식 섭취와 혈당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떤 내용일까?
곡류 2 종류 이상 한 번에 많이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 위험
당뇨병 환자는 영양사로부터 식사 때 참조할
식품교환표를 전달받는다. 영양성분이 비슷한
식품들을 6 가지 군( 群) 으로 분류한 표이다. 곡
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
으로 나뉘며, 같은 군 내의 식품들은 자유롭게
바꾸어 먹을 수 있다.
간 크기) 1 개’,‘ 식빵 1 쪽’ ' 떡 3 개 ' 는 모두 탄수
라면이나 국수를 먹은 후 국물에 밥을 말아도
감자채 볶음 " 너무 좋아 "... 밥 덜 먹어야, 탄수 화물 과다 섭취 피한다 밥 먹을 때 감자 반찬을 곁들이는 경우가 적 지 않다. 감자조림, 감자채볶음, 감자전 등이 다. 맛이 좋아 과식하기 쉽다. ' 밥 + 감자 ' 같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혈당을 급속히 올릴 수 있다. 스파이크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 때 선택을 해야 한다. 감자조림을 많이 먹겠 다면 밥을 덜 먹어야 한다. 그래야 탄수화물 과다 섭취를 막을 수 있다. 이는 당뇨병 환자 가 실천하는 ' 식품교환표 ' 에도 나와 있다. 어
다만 곡류( 탄수화물) 를 2 개 종류 이상 섞어서
한 번에 많이 먹으면 혈당을 올릴 수 있다. 곡류
군( 밥, 면, 빵, 감자 등) 은 주식, 어육류군과 채
소군은 반찬, 지방군은 조리용 기름, 우유군과
과일군은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밥, 면, 빵, 감자 중 택 1 해야... 탄수화물 섞 어 먹을 경우?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한 식품군은
열량과 영양소가 비슷하기 때문에 서로 바꾸어
먹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밥 1 / 3 공기’,‘ 감자( 중
화물 23 g, 단백질 2 g, 열량 100 kcal 가 들어있
다. 따라서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혈당에 미
치는 영향은 비슷하다. 그러나 밥 1 / 3 공기와 감
자 1 개를 동시에 먹으면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될 수 있다. 둘 다 먹고 싶다면 밥과 감자의 양
을 모두 줄여야 한다. 후식으로 송편 크기 떡 3
개를 먹어도 탄수화물 과다 섭취이다. 오후 출
출할 때 간식으로 먹는 게 좋다
국수 먹고 국물에 밥 말아 먹었더니... 탄수화 물, 열량 증가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될 수 있다. 삶은 국수 1 / 2 공기는 밥 1 / 3 공기와 탄수화물, 열량이 비슷하 다. 국수에 밥을 말면 탄수화물과 열량이 거의 2 배 늘어난다. 혈당 스파이크를 불러올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과식을 했다면 운동을 꼭 해야 한 다. 식후 혈당이 오르는 30분 ~ 1시간 사이 스쿼 트-계단 오르기 등 근력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걷 기도 도움이 되지만 당( 포도당) 을 사용하는 근 육을 더 움직이는 것이 효율적이다.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최악이다.

뇌졸중 재활에 새 희망? 상태 좋은 팔 집중훈련, 일상 복귀 앞당겨

뇌졸중( 뇌경색과 뇌출혈) 은 뇌 손상 반대편 신체에 마비 를 일으키지만, 실제로는 뇌의 양쪽이 모두 양팔의 움직임 에 관여한다. 이 때문에 겉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팔도 뇌졸 중을 일으키기 전보다 더 근력이 떨어지거나 움직임이 둔해 지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을 겪은 환자( 생존자) 는 마비가 심한 팔을 회복시키 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상태가 좋은 반대쪽 팔을 집 중 훈련하는 것이 일상 복귀에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는 새
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 은 뇌졸중으로 한쪽 팔에 심각한 장애를 입어 다른 쪽 팔에 의존해야 하는 뇌졸중 환자 50 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편측 마비로 손상된 팔을, 다른 그룹에는 상태가 좋은 팔을 각각 집중적으로 훈련시켰다. 훈련에는 가상현실( VR) 을 활용해 손을 정교하게 움직이는 과제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 면 상태가 좋은 팔을 5 주 동안 훈련한 그룹은 편측마비로 손 상된 팔을 훈련한 그룹보다 작은 물건을 집거나 컵을 들어 올리는 등 일상적인 동작을 취할 때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 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팔의 이런 기능 개선 효과는 훈련이 끝난 6 개월 뒤에도 유지됐다. 연구팀은 상태가 좋은 팔의 기능을 끌어올리면 환자가 실 생활에서 그 팔을 더 적극적으로 쓰게 되고, 이것이 반복적 인 연습으로 이어져 결국 독립적인 생활 능력이 향상되는 선 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뇌졸중 재활 치료에서 잃어버린 기능을 되찾는 노력만큼이나 남아 있는 기능을 극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 Less-
Impaired Arm Training in Chronic Stroke: A Randomized Clinical Trial) 는 최근 국제 학술지《미국의사협회 저 널 신경학( JAMA Neurology) 》에 실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마비된 쪽의 회복에만 매달리던 기존 재활 패 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환자 입장에서는 마비가 심한 팔을 훈련할 때보 다 성취감을 훨씬 빠르게 느낄 수 있어, 자칫 포기하기 쉬운 재활 과정에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특히 상태가 좋은 팔의 숙련도가 높아지면 식사나 옷 입기 같 은 필수적인 일상 동작이 수월해져 환자의 독립성이 확보된다. 이는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실질적으로 크게 줄여주는 경제적 · 사회적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신경학적으로 건강한 팔을 훈련하는 것이 마비된 쪽의 신경 회복에도 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 가상현실( VR) 을 활용해 값비싼 장비 없이도 가 정에서 손쉽게 고강도 훈련이 가능하다는 점은 향후 재활 현장 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잃어버린 기능 을 되찾는 정통 재활과 남아 있는 기능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재 활을 병행하면, 환자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 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