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 2026 년 8 월 14 일- 2026 년 8 월 20 일
건강
“ 더운데 무슨 운동이냐고?”… 폭염 속 운동, 먼저 챙겨야 할‘ 이것’
걷기보다 축구가 뼈에 낫다?… 차이 만든 건 ' 운동 강도 '
폭염이 이어질수록 운동을 미루기 쉽다. 하 지만 여름철 운동은 무조건 피하는 것보다 시 간과 강도, 수분 · 전해질 보충을 제대로 관리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폭염에는 평소 와 같은 운동도 탈진과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운동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폭염 시간대는 피해야 … 체감온도 33 ℃ 이상이 면 강도 낮춰야 여름철 운동은 오전 6 ~ 9 시 또는 해가 진 저 녁처럼 기온이 비교적 낮은 시간대가 안전하 다. 오전 11 시부터 오후 5 시까지는 자외선과 복사열이 가장 강해 체온이 빠르게 올라가므 로 야외 운동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폭염특보가 발효됐거나 체감온도가 33 ℃ 이 상이라면 평소 운동량의 20 ~ 30 % 정도 줄이 고, 고강도 인터벌이나 장거리 러닝 대신 걷 기 · 슬로우런처럼 심박수를 낮게 유지하는 운동이 적합하다.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오한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운동복도 체온 관리 … 면보다 기능성, 검은색 보다 밝은색 면 티셔츠는 땀을 많이 흡수하지만 잘 마르 지 않아 체온 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 땀을 빠 르게 배출하는 기능성 소재가 여름철에는 더 적합하며, 열을 흡수하는 검은색보다 흰색이 나 밝은색 운동복이 체온 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함께 착용하면 직사광선 을 줄일 수 있고,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20 ~ 30 분 전에 바른 뒤 2 ~ 3 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통풍이 잘되는 코스를 선택하고 그늘
구간을 활용하는 것도 체온 관리에 도움이 된 다.
물은 미리 마셔야 효과 … 1 시간 넘으면 전해 질도 보충 갈증이 느껴질 때는 이미 탈수가 시작된 경우가 많다. 운동 2 ~ 3 시간 전에 물을 충분 히 마시고, 운동 직전에도 한 컵 정도를 보 충하는 것이 좋다. 운동 중에는 15 ~ 20 분마다 150 ~ 250mL 정도씩 조금씩 마시는 것이 흡수 에 유리하다. 1 시간 이상 운동하거나 땀을 많이 흘렸다면 물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땀과 함께 나트 륨이 빠져나가면 근육 경련과 피로가 쉽게 나 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시간 러닝이나 등 산처럼 땀 배출이 많은 운동 후에는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적절히 활용하고, 운동량이 적 다면 물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운동 후 얼음물보다 회복 … 단백질과 수분 함 께 챙겨야 운동이 끝났다고 곧바로 얼음물이나 얼음물 샤워로 몸을 급격히 식히면 혈관이 갑자기 수 축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시원한 그늘이 나 실내에서 체온을 서서히 낮춘 뒤 샤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후에는 달걀, 닭가슴살, 생선, 두부 같 은 양질의 단백질과 함께 수분을 충분히 보충 해야 근육 회복과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 바나나, 키위처럼 수분과 칼륨이 풍 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땀으로 손실된 전 해질을 보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건강한 뼈를 유지하려면 운동 기간이나 빈도뿐 아니라 운동 강도도 중요할 수 있 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 《스 포츠 의학( Sports Medicine) 》에 실렸 다. 연구에 따르면 높은 심박수와 역동적 인 움직임이 따르는 축구나 핸드볼 같은 운동을 한 집단에서 뼈 형성과 관련된 혈 액 지표인 오스테오칼신이 유의하게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헝가리 제멜바이스대 연구진은 어떤 운 동이 뼈 대사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보기 위해 건강한 성인 1238 명을 대상으 로 한 24 건의 임상 연구 결과를 종합 분 석했다. 연구진은 각 임상시험에서 보고 된 혈중 오스테오칼신과 알칼리성 인산 분해효소 등의 변화를 운동 유형과 강도 에 따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최대 심박수의 85 % 이상으 로 시행된 고강도 운동군에서만 오스테 오칼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
다. 이 운동군에는 취미 축구와 핸드볼, 고강도 인터벌 고정식 자전거 운동 등이 포함됐다. 특히 취미 축구를 한 고령 남성들의 혈 중 오스테오칼신 수치는 운동 전보다 4 개월 후 45 %, 1 년 후 46 % 높아졌다. 취 미로 핸드볼 운동을 한 그룹에서도 오스 테오칼신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다. 반면 걷기나 스텝 에어로빅, 근력 운동 등은 혈중 오스테오칼신 수치에 통계적 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연구진은 특 히 웨이트트레이닝을 포함한 근력 운동 에서 뼈 형성과 관련된 지표의 유의한 증 가가 확인되지 않은 점은 주목할 만한 결 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뼈 건강 유 지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근거 기반 운 동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 로 전망했다.
“ 운동 주 3 회 안해도 뱃살 빠진다?” 딱 한번‘ 이만큼’ 걸었더니?
“ 더워서 밤마다 뒤척였는데?” 천연 수면제‘ 이것’ 먹었더니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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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밤 최저기온이 29 도까지 올랐 을 정도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에어컨 을 끄면 금세 땀이 나고, 밤새 켜두자니 몸이 서늘하다. 이불을 걷어찼다가 다시 덮기를 반 복하고 겨우 잠들어도 더위에 몇 번씩 깨면서 밤잠을 설치게 된다. 더위는 실제로 수면에 영향을 준다. 잠들 무 렵 우리 몸은 열을 방출해 중심체온이 자연 스럽게 낮아지는데, 주변 온도가 높으면 몸 이 열을 충분히 내보내기 어렵다. 열대야일 수록 숙면하기 힘든 이유다. 이럴 때 잠이 오 지 않는다고 술이나 기름진 배달 음식을 먹으 면 오히려 역효과다. 고칼로리 야식 대신 수 면과 관련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음식을 활용 해 보면 어떨까.
세로토닌 · 항산화 성분 풍부한 키위 … 수면 의 질 개선에 도움 키위가 숙면에 좋은 식품으로 꼽히는 것은 영양학적인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컬럼 비아대 연구진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키위 에는 수면과 각성 주기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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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비롯해 비타민 C, 엽 산, 각종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키위에 풍부한 세로토닌과 항산화 성 분이 수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음 식을 통해 섭취한 세로토닌이 그대로 뇌의 세 로토닌으로 바뀐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일부 연구에서 키위 섭취에 따른 수면 지표가 개선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팀이 진행한‘ 만성 불면 증상이 있는 학생의 키위 섭취 효 과’ 무작위 대조시험에서도 키위가 수면의 질 을 개선할 가능성이 보고됐다. 참가자들은 매 일 잠들기 전 키위 130g 또는 같은 양의 배를 4 주 동안 먹고 수면 일지를 작성했다. 그 결과 키위군은 배를 먹은 비교군보다 수면의 질과 낮 동안 일상을 수행하는 기능이 개선된 것으 로 나타났다.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많은 양의 키위를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허기가 질 때 과 자나 라면 등 야식 대신 키위 1 ~ 2 개 정도를 활 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 증상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일주일에 한 번 몰아서 해도 효과가 있을까. 최근 국제학술지《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Nature Communications) 》에 발표된 홍 콩대 리카싱 의과대학 공중보건대학원 운동 학부 파르코 시우 밍파이 교수팀이 진행한 연 구에 따르면 복부비만 성인이 빠르게 걷기와 천천히 걷기를 번갈아 주 1 회 75 분간 하자, 같 은 운동을 주 3 회로 나눠 한 사람과 비슷하게 체지방과 허리둘레가 줄었다. 연구진은 2021 년 9 월부터 2024 년 9 월까지 홍 콩에서 18 세 이상 중국계 성인 315 명을 대상 으로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 은 모두 과체중이면서 복부비만 상태였고, 주 1 회 인터벌 트레이닝 집단과 주 3 회 집단, 대 조군 등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운동하는 두 집단의 총운동 시간은 일주일 에 75 분으로 같았다. 주 1 회 집단은 75 분을 한 번에 운동했고, 주 3 회 집단은 이를 세 차례로 나눠 진행했다. 인터벌 트레이닝은 빠른 걷기 와 강도가 낮은 회복 구간을 번갈아 하는 방 식으로 구성됐다. 대조군은 4 개월 동안 2 주마 다 2 시간 30 분씩 건강교육을 받았다. 연구진은 이중에너지 X 선 흡수계측법( DXA) 을 이용해 프로그램 시작 전과 16 주 후, 프로그램이 끝난 지 4 개월이 지난 32 주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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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에 참가자들의 체지방을 측정했다. 16 주 후 분석한 결과, 주 1 회 집단과 주 3 회 집단 모두 대조군보다 전체 체지방량과 체지 방률, 허리둘레가 줄었다. 심폐체력도 좋아졌 다. 운동 횟수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두 운동 집단에서 나타난 개선 정도는 비슷했다.
복부에 쌓이는 지방은 심혈관질환과 대사질 환, 조기 사망 위험 증가와 연관돼 있다. 운 동은 복부비만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직장 과 학업, 가사 등의 이유로 일주일에 여러 번 운동하기 어렵다는 점이 꾸준한 실천을 가로 막는다. 시우 교수는“ 과도한 체지방을 관리할 때 주 3 회 인터벌 트레이닝이 흔히 권장되지만, 이 번 연구에서는 주 1 회 운동도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 며“ 여러 날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복 부비만 성인에게 실현 가능하고 효과적인 대 안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운동량이 같다면 반드시 여러 날로 나눠야만 체지방 감소 효과를 얻는 것 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주 1 회 인터벌 트레이닝이 기존의 고빈도 운동 처방을 실천 하기 어려운 복부비만 성인에게 현실적인 운 동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