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15, 24 | Page 34

D-2 2024 년 11 월 15 일 - 2024 년 11 월 21 일 건강

커피 대신 ' 이 차 ' 마셨더니 , 배 쏙 들어갔다고 ?

먹는 양 20 % 늘어나 ... 잠 못자면 살찌는 이유는 ?

영국 일간지 미러의 에디터이기도 한 샬롯 스미스는 사이즈 6 임에도 불구하고 팽만감이 너무 심해 임신한 것처럼 보일 때가 많았다 .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인 복부 팽만감에 시 달린 한 여성이 간단한 방법을 통해 이를 극 복한 방법을 소개했다 . 바로 페퍼민트 차를 꾸준히 마셨다는 것 . 페퍼민트 잎을 우려 만 든 이 허브 차는 신선한 맛과 상쾌한 향이 특 징이다 . 영국 일간지 미러의 에디터이기도 한 샬롯 스미스는 사이즈 6 임에도 불구하고 팽만감이 너무 심해 임신한 것처럼 보일 때가 많았다 . 그동안 여러 가지 식단을 시도해봤다 . 기름 진 음식과 배달 음식을 피하고 , 글루텐 프리 식단도 해봤지만 효과가 없었다 . 그러다 음 료 습관을 점검했고 원인이 커피라는 것을 알
게 됐다 . 건강 의학관련 기사를 쓰는 에디터이기도 한 그는 스스로 조사를 통해 페퍼민트 차가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이에 따라 슈퍼마켓에서 매우 싼 값 ( 티백 40 개입 한상자 = 영국 돈 89 펜스 ( 한화 약 1588 원 ) 에 구입 , 1 개당 한화 40 원에 이름 ) 에 페퍼 민트 차를 구입해 커피 대신 습관처럼 마시 기 시작했다 . 이후 변화를 경험했다는 그는 " 배가 평소보 다 더 납작해졌을 뿐만 아니라 , 가끔씩 커피 를 마셔도 같은 날 페퍼민트 차를 마시면 복 부 팽만감이 생기지 않았다 " 고 주장했다 . 40 원에 이르는 한잔 차를 꾸준히 마셨더니 이제 는 배에 힘을 주지 안항도 몸에 딱 맞는 드레 스와 티셔츠를 다시 입을 수 있게 됐다 .
잠을 자는 일 , 즉 수면은 건강과 밀접한 관계 가 있다 . 특히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면 잠을 잘 자는 게 중요하다 . 이와 관련해 잠을 충분히 자야 몸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가동돼 배고픔을 덜 느끼고 결과 적으로 건강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프랑스 디종에 있는 유럽미각과 학센터 연구팀은 정상 체중의 건강한 남성 12 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을 조절했을 때 음식 섭취와 에너지 소비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를 분석했다 . 연구 대상자들은 첫 날은 자정부터 아침 8 시 까지 8 시간 동안 잠을 잤고 다음 날은 새벽 2 시부터 6 시까지 4 시간만 잠을 잤다 . 연구팀은 이들의 수면 시간만 차이 나게 하고 잠에서 깬 뒤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하는 등 일상생활 은 평소처럼 하도록 했다 . 연구 결과 사람들 은 잠을 4 시간만 잤을 때 배고픔을 강하게 느 끼고 음식도 더 많이 먹었다 . 잠을 4 시간만 잤 을 때는 8 시간 잤을 때보다 평균 560kcal ( 평
소 먹는 양의 22 %) 를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 다 . 연구팀은 똑같은 사람이 잠이 부족할 때 더 먹게 되는 이유를 포유동물의 진화 방식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 포유동물은 낮이 길고 밤이 짧으며 식량이 풍부한 여름철에 영양분 을 되도록 체내에 많이 저장하도록 진화했다 . 따라서 잠이 부족해서 낮이 길어질 때 음식 을 더 먹게 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 . 과거 연 구에서도 잠을 덜 자면 쉽게 살이 찐다는 사 실은 자주 보고돼 수면 부족이 현대의 비만 증가 환경 요소로 지목돼 왔다 . 이번 연구는 몸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충분히 자야한다는 사실을 명백히 해준다 . 또 정상체중에 건강한 사람도 잠이 부족하면 더 먹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 연구팀은 “ 잠자는 시간은 버리는 것이 아니 라 음식량을 조절하고 기억력을 높이는 등 여러 가지 필요한 일을 잘하도록 몸을 복구 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 고 말 했다 .

좋은 감정은 드러내야 건강에도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을 억누른다 . 대중 앞에서 특정 감정을 드러 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특히 남성
의 경우 더 두드러진다 . 《정서 과학 ( Affective Science ) 》에 실린 연구에 따 르면 긍적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것은 웰빙을 낮추는 것 으로 나타났다 .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사람들은 긍정 적인 감정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더 자주 억제한다는 것이었다 . 국립대만대와 미국 노스웨스턴대의 연구진은 부정적 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경향이 개인적 특 성 때문인지 , 이러한 경향이 웰빙의 다양한 측면과 어떻 게 연관되는지 조사하기 위해 일련의 세 가지 연구를 수 행했다 . 첫 번째 연구에서 연구진은 감정 조절 전략에 대한 평가 인 감정 조절 설문지에 대한 응답과 다양한 웰빙 측정 항 목을 포함해 479 명의 젊은 성인 참가자의 데이터가 포함 된 세 개의 데이터 세트를 조사했다 . 두 번째 연구에서는 문화적으로 다른 맥락에서 두 개의 데이터 세트를 분석했다 . 한 데이터 세트는 미국 중년기
발달 전국 조사 ( MIDUS ) 에서 나왔고 , 다른 데이터 세트 는 건강한 미국 성인 샘플에서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된 효과를 조사하는 피츠버그 콜드 연구에서 나왔다 . 이 데 이터 세트에는 감정 조절 설문지에 대한 응답과 다양한 웰빙 측정도 포함됐다 . 세 번째 연구에서는 250 명의 미국 참가자와 205 명의 대 만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전 연구와 동일한 감정 조절 평 가를 했다 . 연구 결과 개인이 긍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것보다 부 정적인 감정을 더 자주 억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 또 부정적인 감정이 아닌 긍정적인 감정을 억제 하는 것은 웰빙이 낮은 것과 연관이 있었다 . 부정적 감정 의 억제는 그렇지 않았다 . 대만과 미국 참가자 모두에게 서 결과는 동일했다 . 연구 저자인 첸 웨이 유 박사는 “ 긍정적 감정만 억제하 고 부정적 감정은 억제하지 않는 경우 웰빙이 낮아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 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