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30, 26 | Page 22

C-6 2026 년 1 월 30 일- 2026 년 2 월 5 일 컬럼 / 미국 부동산
그레이스 김 컬럼

무엇이든지 물어 보세요- 버지니아 리얼터 매거진 선정, 가성비 좋은 도시는?-

Q: 은퇴를 앞두고 집을 옮겨야 하는데, 제가 살고 있는 페어팩스 카운티보다 집 가격이 싸고, 생활비도 저렴하며, 야외활동하기 좋고, 병원도 가까운 곳을 선 호합니다. 그렇다고 먼 타주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습니 다. 자녀나 지인들과 서로 보고 싶으면 부담없이 운전 하고 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A: 그렇습니다. 은퇴 주택을 고르기 전에 먼저 정 해야 하는 것이 지역입니다. 은퇴자들은 직장에 상관없 이 거주지를 선택할 수 있지 만, 노후 생활 중 돈에 쪼 달리지 않고, 편리함도 즐기려면 지역을 잘 고르는 것 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든 은퇴자들에게는 공통의 이상 거주지란 없습니다. 도시 생활을 꿈꾸는 은퇴자가 있는가하면, 한적한 시골을 꿈꾸는 은퇴자도 있습니다.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나는 은퇴자가 있는가 하면, 내가 사는 지역을 고수하는 은퇴자도 있습니다. 은퇴 후 거주할 지역을 고를 때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 한 조건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모든 조건을 다
만족하는 지역을 찾는 일은 어렵기 때문에, 없어도 되 는 조건을 지워 나가는 방식으로 거주지를 고르면 수 월합니다. 은퇴자들 중에는 텍사스, 알라바마등 생활비 가 싼 먼 타주로 은퇴지를 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래 살던 지역을 떠나 먼 타주의 새로운 곳에 정착한 은퇴자들 중에는 낯선 외로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내가 살던 지역을 떠난 다고 할지라도 1-2 시간 거리에 있는 지역을 선택하면 기존 생활권에서도 큰무리가 없습니다. 님이 살고 계시는 곳에서 66 번을 타고 서쪽으로 한 시 간이면 족히 다다르는 곳에 은퇴하기 좋은 도시가 있습 니다.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쉐난도어 국립공원과 강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쉐난도어 강 주립공원등 야외 생 활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 쌓여 있고, 월마트, 타겟을 위시하여 크고 작은 상점들도 많습니 다. 큰 도시로 가는 비행장도 있습니다. 또한 막대한 자금을 들여 엄청난 규모로 지어진 새 종
합병원도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노후 건강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도시 주민의 기대 수명이 더 긴 것은 도심 지역은 교통 체증, 높은 범죄율, 공기 오염에도 불구하고 병원 접근성이 우수해서 라는 보고 서가 있습니다. 이 곳은 도시 정부에서 전기, 수도, 가 스, 쓰레기를 일괄로 저렴하게 제공하며, 부동산 세금 비율이 현격히 낮고, 집 가격도 쌉니다. 이 도시는 바 로 버지니아 리얼터 메거진에서 선정한 은퇴하기 좋은, 가성비 1 위 도시로 꼽힌 프론트 로열입니다.
Grace Kim( Principal Broker) Board of Director, WKRA 25 + yrs Pioneer Club Served NVAR Grievance Committee Licensed in VA, MD & DC grace8500 @ gmail. com 문의: 703) 625-8500

최고 부자들 미국서 돈 벌고 외국서 생활 최고 부자들 아메리칸 드림 믿음 사라져

< 김선영 기자 >
이름
총자산
증 감
2025년 증감
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것이 더 이상 가치
세계 최고 부자들이 2025년 사상 최대 규모
인 2조 2,000억 달러의 자산 증가를 기록했지 만,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믿음은 점점 약해 지고 있다. 상위 10대 부자 중 8명이 IT 업계 에 종사하며 2025년까지 총 5,000억 달러 이상 의 자산을 늘렸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세
계 최고 부자인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 1년 동안 1,900억 달러를 벌어들여 총 순 자산이 6,230억 달러에 달했다. 테슬라가 야 심 찬 목표를 달성한다면 그는 세계 최초의 1 조 부자가 될 전망이다.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역시 1,010
일론 머스크- 테슬라
레리 페이지- 구글
제프 베조스- 아마존
세르게이 브린- 구글
레리 엘리슨- 오라클
마크 주커버그- 메타
버나드 아르노- 루이비통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젠슨 황- 엔비디아
워렌 버펫- 버크셔 헤더웨이
6,190억 달러 2,690억 달러 2,530억 달러 2,500억 달러 2,470억 달러 2,330억 달러 2,080억 달러 1,680억 달러 1,540억 달러 1,510억 달러
-33억 달러-6억9,900만 달러-15억2,000만 달러-6억4,600만 달러-24억5,000만 달러-20억3,000만 달러
+ 16억 달러-12억5,000만 달러-8억4,400만 달러-1억200만 달러
+ 1,870억 달러
+ 1,010억 달러
+ 1,460억 달러
+ 918억 달러
+ 552억 달러
+ 260억 달러
+ 316억 달러
+ 219억 달러
+ 401억 달러
+ 94억 달러
있는 일이 아니라는 듯 조용히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20세기 대부분 동안 아메리칸 드림은 능력
주의, 사회적 지위 상승, 그리고 문화적 중심
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된 패키지로
제시되었다. 미국에서 성공하면 세계의 중
심에 서게 된다는 것이었다. 주요 인사들의
이주 결정은 이제 성공한 사람들 중 일부에
게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해외로의 이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부와 지위를 쌓
을 수 있도록 해준 바로 그 미국 시스템이 자
녀들에게 공정한 기회나 평범한 어린 시절
을 제공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억 달러의 자산 증가로 2,700억 달러의 순자
산을 보유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상
위 5위권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160억 달러( 순자산: 2,550억 달러),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925억 달러( 순자산: 2,510억 달러), 오라클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 슨이 577억 달러( 순자산: 2,500억 달러) 를 벌 어들였다. 엘리슨은 지난 9월, 자신이 운영하는 비즈 니스 소프트웨어 회사가 예상치 못한 호실적 을 발표하면서 잠시 일론 머스크를 제치고 세 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메타 CEO 마 크 저커버그 역시 2025년 순자산이 280억 달 러 증가해 총 2,3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 상된다. 이런 IT 거물들 사이에서 명품 업계의 거물 인 베르나르 아르노가 억만장자 순위 7위를 차지했다. 한때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던 아르 노는 올해 300억 달러의 자산 증가를 기록하 며 총자산이 2,060억 달러에 이르렀다. 루이 비통, 티파니앤코, 태그호이어, 돔페리뇽 등 을 거느린 LVMH는 북미 부유층의 활발한 소비에 힘입어 2025년 3분기에 성장세로 돌 아섰다. 아르노 회장은 2025년 기준 각각 300억 달러 와 23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황 CEO는 올

부를 쌓기에는 미국이 최고의 기회 제공

안전한 유럽이 자녀와 편안한 삶 누리기에 최적

몇몇 유명 사례는 미국의 초고액 자산가들
이 실제로 다른 곳으로 이주하고 있음을 보
여준다.
미국이 여전히 억만장자 자본의 최고 투자
처이지만, 성공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더 이
상 미국의 국경 안에서 성공을 누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리고 있다. 자산 가
격을 부풀린 요인들, 즉 과도한 금융화, 끊
임없는 온라인 노출, 그리고 양극화된 정치
는 일부 고소득자들이 안전, 익명성, 그리고
더 느긋한 삶을 찾아 해외로 향하도록 만들
고 있다. 프랑스가 이달 초 조지 클루니와
그의 아내 아말, 그리고 쌍둥이 자녀에게 시
민권을 부여한 결정은 이런 깊은 긴장감을
반영한다.
오스카상을 두 번 수상한 오랜 할리우드
스타인 조지 클루니는 가족의 중심을 로스
앤젤레스 대신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의 옛
와인 농장으로 옮겼다. 그는 최근 할리우드
문화 속에서는 아이들이 결코 공정한 기회
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꼈다며,
더 이상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지 않다는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반면
프랑스는 그의 자녀들에게 레드카펫과 파파
라치의 시선보다는 집안일, 가족, 그리고 상
대적인 무명 생활을 중심으로 한 " 훨씬 더
나은 삶 " 을 제공할 수 있다.
엄격한 사생활 보호법과 아동 사진 촬영에
해 주가 급등에 힘입어 약 1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하며 수익을 실현했다. 엔비디아 는 지난 10월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 를 돌파한 기업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억만 장자 투자자 워렌 버핏은 95억 4,000만 달러 의 자산을 추가로 확보해 총 자산 1,520억 달 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호는 2025 년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2천억 달러를 추가 하며 총 순자산이 약 11조 9천억 달러에 달했 다. 이 중 1위는 단 8명의 개인이 차지했다. 또 한, UBS 글로벌 자산 관리에서 일상 속 백만 장자라고 부르는, 7자리 숫자의 자산을 보유 한 일반 백만장자의 수가 급증했다.
21세기에 접어들 무렵 전 세계적으로 이런 사람들은 1,300만 명이 조금 넘었지만, 2024년 말까지 그 수는 거의 5,200만 명으로 급증해 4 배 이상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더라
도 이 인구는 세기 초 이후 실질적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부의 추세에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
다고 할 수 있다. 많은 부유한 미국인들이 자
산은 많지만 가난하다고 느끼며, 6개의 새로
운 경제 계층이 형성되고 있지만 누구도 이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UBS의 자산 분석 자료인 최신 ' 억만장자 야
망 보고서 ' 는 이런 현상에 대한 부분적인 설명
을 제공한다.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총 자산
은 자수성가한 창업가들과 최대 규모의 세대
간 자산 상속 덕분에 2025년에는 약 15조 8천
억 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약 3,000명의 억만장자가 이 막대한 자본의 정점
에 있고, 올해에만 196명의 새로운 자수성가
억만장자가 약 3,865억 달러를 추가했고, 상속
인들은 사상 최대 규모인 2,978억 달러를 상
속받았다. 물론, UBS가 조사한 억만장자들의
최고 투자처는 여전히 북미이다. 단기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초고액 자산가의 비율은 전년 대비
80 % 에서 63 % 로 감소했다. 북미의 투자 심리
가 위축되는 가운데, 다른 지역의 투자처가 부
상하고 있는데, 억만장자 10명 중 4명은 향후 12개월 동안 서유럽을 가장 큰 투자 기회 지역
으로 평가했다.
아메리칸 드림에 대해 시사하는 바
세계 최고 부자들의 재산은 2025년에 사상 최
대 규모로 증가했지만,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 증시의 탁월한 성과가 이런 재산 증가
의 주요 원동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 중
상당수는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지가 대서
양 서쪽, 즉 미국이 아니라고 판단한 듯 보인
다. 초고액 자산가들 중 상당수가 미국에서 아
대한 엄격한 규제가 있는 관할권을 선택함
으로써, 다국적 기업이 세법을 교묘하게 이
용하는 것처럼 법률 체계를 교묘하게 활용
하고 있다. 다만 여기서 보호받는 자산은 기
업 이익이 아니라 가족의 삶이다. 그의 이런
행보는 미국 유명인 문화에 대한 개인적인
방어 수단이자, 더 나아가 유명세를 보상으
로 주지만 감시라는 대가를 치르게 하는 아
메리칸 드림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여러 사례를 보면 미국의 초고액 자산가
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해외에서 실현하려는
경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
다. 엘렌 디제너러스와 포샤 데 로시는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직후 영국으로 이
주했고, 트럼프의 날카로운 공격 대상이 되
기도 했던 로지 오도넬은 아일랜드 시민권
을 취득해 더블린으로 이사했다. ▶7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