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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
2026 년 1 월 15 일- 2026 년 1 월 22 일 A-7

분열된 연준의 행보가 올해의 뇌관 금리 정책에 대한 상반된 대립이 핵심

< 김선영 기자 > 2025년을 규정짓는 연준 내부의 분열은 2026 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한 해 동안 연준은 의회가 부여한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두고 갈등을 빚었 다. 이는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이후 볼 수 없었던 상황이다. 이런 역학 관계는 연준 내 부에도 수년 만에 볼 수 없었던 분열을 초래했 고, 금리 정책에 대한 상반된 의견 대립이 이 를 증명한다. 이런 상황은 2026년내내 지속될 것으로 월가는 예상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분열된 중앙은행 내 에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 2025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용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 준을 유지한다면, 차기 연준 의장은 합의를 도 출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를 수행하는 대리인 정도로 인 식되면 연준의 분열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 다. 향후 추가 금리 인하가 가장 유력한 시나 리오이지만, 차기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을 고 려하는 위원회에 직면할 위험 시나리오도 존 재한다. 새 연준 의장은 특히 자신의 견해가 중간치에 가까운 이사들과 크게 다를 경우, 이 런 환경에서 고양이 떼를 모으고 합의를 도출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영향력 확대 트럼프 임기가 시작된 2025 년으로 접어들면 서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관세율의 급변부 터 이민 억제를 위한 국경 폐쇄에 이르기까지 경제 정책을 쉴 새 없이 변경했고, 이로 인해 연준은 경제, 인플레이션, 고용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데 집중하며 한 해 동안 대부분의 시 간을 정책 결정에 할애했다. 더구나 이들 행정 부의 정책 변화가 경제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 해지면서 경제는 여러 면에서 흔들렸고 엉뚱 한 지표로 나타나기도 했다. 연준은 최대한 정확한 방향을 잡기 위해 여 러 지표가 종합적으로 일관된 모습을 보여줄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기다렸다. 이런 관망세는 트럼프 대통령을 분노하게 만들었 고, 그는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파월 의장을 해임하기 위해 정책적 쟁점을 문제 삼 았다. 정책 이견을 이유로 파월 의장을 해임하 겠다는 위협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위협하 고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 은 파월 의장을 직접 해임하지는 않았지만, 주 택 모기지 대출 사기 혐의로 리사 쿡 연준 이 사를 해임했다. 이 사건은 현재 법원에서 심 리 중이며, 이번 달에 대법원에서 최종 심리 될 예정이다. 같은 시기에 연준 이사 아드리 아나 쿠글러가 여름 동안 사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스 티븐 미란을 후임으로 임명해 남은 5 개월 임

시장은 트럼프의 파월 의장 후임 지명에 긴장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글로벌 관심사

기를 채우도록 했다. 미란은 백악관 직책에서 물러나지 않고 휴직만 했다. 이는 연준의 독립 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은 조치였는 데, 미란 본인도 백악관에 합류하기 전에 이 미 이런 우려를 경고한 바 있다. 이처럼 연준 은 이사 해임과 임명이 불투명하게 진행되면 서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시장은 즉각 금융 정책의 불안을 우려하기 시 작했다. 여기에 차기 연준 의장의 하마평이 나 오면서 시장은 더욱 반발했다. 금융의 경험이 없는 인사가 단지 트럼프와 인연이 있다는 이 유만으로 선임된다는 것은 금융 정책을 더욱 혼돈에 빠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다. 이 때 문에 후임 의장의 이름이 거론되었을 때, 시장 의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백안관은 인선 발표 를 미루고 있다.
관세와 고용 시장 둔화 처음에는 많은 연준 관계자들이 관세가 일시 적인 물가 상승을 초래하고 장기적인 인플레 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4 월 " 해방의 날 " 이 도래하고 트럼프 대 통령이 100 년 만에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자, 관세가 장기적인 인플레이 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 다. 관계자들은 여름 동안 상황을 모니터링하 고 평가하기로 했다. 7 월이 되자 노동 시장은 냉각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연준은 정책 회 의를 열고 금리를 동결했다. 이는 2025 년 한 해 동안 유지해 온 조치였다. 하지만 크리스 월러와 미셸 바우먼 연준 이사는 노동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금리 인하를 선호 했기에 이런 결정에 반대했다. 이는 인플레이 션의 지속 가능성과 고용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식을 놓고 중앙은행 내부 에서 의견 차이가 심각함을 보여주는 가장 명 확한 사례였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 고용 시 장 데이터는 예상보다 더 큰 균열을 드러냈고, 이에 파월 의장은 8 월에 9 월 금리 인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2024 년까지 세 차례 금 리 인하를 단행하는 연준의 계획의 첫 번째 단 계였다. 또한 가을에는 사상 최장 기간의 정부 폐쇄 사태가 발생해 중앙은행은 금리 관련 중 요한 결정을 내릴 공식 데이터 없이 혼란에 빠 졌다.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민간 부문 데이터 에 의존해야 했는데, 고용 시장 관련 데이터는 상당량 있었지만 인플레이션과 물가 관련 데 이터는 부족했다. 12 월이 되자 중앙은행 내부 의 균열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준은
12 월에 3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지만, 시카 고 연준 총재 오스틴 굴스비와 캔자스시티 연 준 총재 제프 슈미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 유로 금리 동결을 선호해 금리 인하에 반대했 다. 반면 미란 이사는 50bp( 베이시스포인트, 0.5 % 포인트) 의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주장 하며 반대했다. 의결권이 없는 다른 6 명의 위 원도 12 월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이야 기가 많았지만, 실제 영향은 예상보다 완만했 다. 파월 의장과 월러 총재를 포함한 일부 연 준 위원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1 분기에 정점을 찍고 이후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 상한다. 그러나 2026 년에 의결권이 있는 클리 블랜드 연준 총재 베스 해먹과 댈러스 연준 총 재 로리 로건을 포함한 다른 위원들은 인플레 이션이 고착화되어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026 년, 신중한 출발 세 차례의 이른바 ' 보험 금리 인하 ' 이후에 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 고 있는 가운데, 금리 결정 위원회는 추가 금 리 인하 전에 경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할 시간 을 갖겠다고 시사했다. 상당한 지연 끝에 최근 데이터가 속속 들어오고 있지만, 정부 폐쇄로 인한 집계 왜곡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 이다. 경제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점은 연준의 경제 전망 및 적절한 정책 결정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발표된 11 월 물가상승률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료 하락이 반영되면서 물가상승률이 상당히 완화된 것 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 폐쇄로 인한 데 이터 공백 때문에 보고서의 정확성에 대한 의 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 준비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지수( CPI) 를 이 용한 최신 물가상승률 수치가 실제보다 0.1 % 포인트 낮게 측정되었다고 밝혔고, 클리블랜 드 연방준비은행 해먹 총재는 0.2 ~ 0.3 % 포인 트 정도 낮게 측정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 석했다. 동시에 실업률은 4.6 % 로 상승했다. 올해말까지는 금리 인하가 한 차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지 만, 이를 비상사태로 여기지는 않는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 % 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세법 개정안의 재정 부양책과 정부 폐쇄 이후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에는 경제 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 다. 예상보다 올해 금리 인하가 한차례로 줄어
든다면, 트럼프 행정부와 중앙은행의 마찰은 새로운 경제 불안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 수치가 다소 변동 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에는 인플레 이션이 하락해 추가 금리 인하의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된다. 2026 년 초 예상보다 많은 세금 환급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가상승 률이 다소 높아질 수 있지만, 2026 년 하반기에 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해야 한 다. 올해 실업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대규모 재정 적자, 연준 독립성에 대한 지속적인 의문, 그리고 완 화적인 금융 환경 속에서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큰 틀에 서는 2025 년의 흐름과 기조에 큰 변화가 없다 고 봐도 무방하다. 공식 데이터 발표의 차질로 인해 공개시장위원회( FOMC) 는 신중하게 움 직일 가능성이 높지만, 금리 인하가 정책 금리 를 중립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주장을 펼치 며 올해에도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새 연준 의장 지명 새해에는 8 년 만에 새로운 중앙은행 의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선호 하는 인물을 지명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의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합의를 얻어내기 어려울 수 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 비은행의 해먹 총재는 의결권 있는 위원이다. 2026 년 6 월 새로운 연준 의장이 선출될 때까지 현 파월 의장은 이미 봄까지 금리를 동결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에도 연준 내 의 견 차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새 의장이 금리 인하를 추진하는 반면 다른 위원들이 반 대할 경우 위원회 내 반대 의견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금리 인 하 캠페인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5 월까지 의장직을 유지하기 때문 에 올해 상반기에는 금리 인하가 많지 않을 것 으로 전망할 수 있다. 1 월에서 5 월 사이에 한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 고 있다. 새 의장이 선출되면 올해 안에 두어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 의장은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행정부와의 긴 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따라서 금리 인하는 불가피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데이터 기반 금리 정책의 역사를 무시하고 자 신의 요구에 따라 금리를 2 % 까지 인하할 측 근을 지명하겠다는 은밀한 발언은 투자자들 에게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은 파월 의장이 금리를 더 적극적으로 인하하 지 않았다는 이유로 개인적으로나 직무상 여 러 차례 비난했고, 후임자는 금리 인하를 추진 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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